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가 고유가·고환율 등 복합 경제 위기 속에서 도민 민생 안정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나섰다.
경제환경위원회는 지난 7일 제431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열어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변경안을 포함해 조례안 11건, 건의안 3건 등 총 16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위원회 소관 세출 예산은 총 2조 1116억원으로 기정액 대비 3934억원이 증액됐다. 이 가운데 경제통상국 예산이 3811억원을 차지한다. 핵심은 '경남도민 생활지원금 지급' 3288억원 신규 편성이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소상공인 정책자금 이차보전 등 민생경제 회복 관련 사업도 다수 포함됐다.
위원회는 생활지원금 사업의 필요성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한국은행 자료를 제시했다. 2026년 3월 소비자심리지수가 107로 전월 대비 4.5% 감소했으며, 2025년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당시 소상공인 매출 증가와 소비심리지수 상승 효과가 확인됐다는 점에서 신속한 대응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경상남도 산업·경제 위기 대응 및 국가 차원 지원 확대 촉구 대정부 건의안'도 위원회 안으로 채택됐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투자 위축과 고용 불안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전략 산업이 집중된 경남에 정책금융·물류·에너지 지원 등 국가 차원의 대응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허동원 위원장은 "대외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지역 산업과 민생 경제 모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산업 경쟁력 유지와 도민 생활 안정을 동시에 고려해 실효성 있는 정책과 재정 지원 방안을 면밀히 검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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