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낙농가에서 폐기되던 초유를 자원화해 한우 농가의 송아지 폐사율을 낮추는 '초유은행' 운영을 본격화하며 축산 현장 문제 해결에 나섰다.
한우 송아지는 출생 직후 면역 성분이 풍부한 초유를 충분히 섭취해야 설사병과 호흡기 질환 등 초기 질병을 이겨낼 수 있다. 그러나 한우는 젖소에 비해 초유 생산량이 적고, 어미 소의 건강 상태에 따라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폐사로 이어지는 사례가 적지 않다. 반면 낙농가에서는 남는 초유를 활용하지 못하고 폐기하는 상황이 이어져 왔다.
이에 양평군은 농가 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낙농가에서 초유를 수거해 한우 농가에 공급하는 '초유은행' 시스템을 구축했다.
수거된 초유는 면역글로불린(IgG) 농도를 측정해 양질의 초유만 선별하고, 60℃에서 60분간 저온살균을 거쳐 위생적으로 처리된다. 이후 700mL 단위로 소분·포장해 영하 20℃ 이하에서 급속 냉동 보관한 뒤 필요한 농가에 적시에 공급된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자원 재활용을 넘어 지역 축산 농가 간 상생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우 농가는 인공 초유 구입 비용을 절감하고 송아지 생존율을 높일 수 있어 소득 증대 효과도 기대된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초유은행은 버려지던 자원을 생명의 가치로 전환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축산 농가의 애로사항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비스 이용 관련 자세한 사항은 양평군 농업기술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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