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6일 정부가 중동 사태 대응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26조원 규모의 추경(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국민의힘은 20개 '문제 사업'에 예산을 삭감하고, 그 대신 고유가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국민과 어려운 청년을 위한 '국민 7대 생존' 사업을 추경에 반드시 포함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 남동구 인천시당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이란 전쟁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한국에 불편한 심기 드러내고 있는데, 이 시점에 왜 굳이 전쟁 추경을 핑계로 '중국 추경'을 하고 있는지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원화 가치가 기록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대부분 국가들이 달러 인덱스 범위 내에서 화폐 가치가 움직이고 있는데, 우리 원화 가치는 다른 나라에 비해 2배 넘게 급락했고 이란 전쟁 이후에는 더 크게 폭락중"이라고 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 추경한다면, 분명한 것은 환율·물가는 더 오르고 외국인 투자가 빠져나갈 것"이라며 "결국 민생과 우리 경제 전반에 치명타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전쟁 추경'이라면서 목적에 안 맞는 예산도 한두 개가 아니다. 고유가를 명분으로 국민 70%에 현금을 뿌리면서 정작 화물차, 택배, 택시 기사나 푸드트럭같이 기름값이 생계와 직결된 분들을 지원하는 예산이 안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어준 씨에게 고액의 출연료를 주다가 적자가 난 TBS 지원에 혈세를 쓰겠다고 한다"며 "중국(기업)만 배불리는 태양광 사업 지원, 그리고 왜 하필 지금인지 모르겠지만 중국인 관광객들의 짐을 날라 주는 짐캐리 예산까지 포함됐다"고 꼬집었다.
그는 오는 7일 이재명 대통령과 오찬 회동을 앞두고 "이 문제를 분명히 지적하고 제대로 된 추경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대한민국 경제와 국민의 삶을 위해 진심 어린 제안을 드리는데, 그 또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모여서 밥 먹고 사진 찍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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