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은행의 순이익이 전년 대비 1조8000억원 늘어난 24조1000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규모를 경신했다. 시중은행·특수은행 중심의 매출 성장이 지속됐으며, 지방은행 매출은 제자리걸음했다.
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5년 국내은행의 총 당기순이익은 총 24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일반은행(시중·지방·인터넷)은 전년 대비 1조4000억원 늘어난 16조2000억원을, 특수은행은 전년 대비 4000억원 늘어난 7조80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일반은행 가운데 유형별로는 시중은행이 전년보다 1조3000억원 늘어난 16조2000억원을 기록해 가장 가파른 실적 성장을 기록했고, 인터넷은행이 직전 연도보다 1000억원 늘어난 7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반면 지방은행은 전년보다 300억원 줄어든 1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소폭 역성장했다.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9%로 집계돼 전년도(0.58%)보다 소폭 상승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93%로 0.17%포인트(p) 성장했다.
매출 항목별로는 이자이익이 전년보다 1조1000억원 늘어난 60조4000억원을 기록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1.57%에서 1.51%로 0.06%p 하락했지만, 이자수익자산 규모가 3290조2000억원에서 3442조원까지 늘어나며 총 이자이익은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은행의 비이자이익 규모는 전년보다 1조6000억원 늘어난 7조6000억원을 기록해 가파르게 늘었다. 금리·환율 변동성 확대로 이자율·통화 위험회피목적 거래 관련 파생상품 이익이 전년 대비 5조7000억원 늘어나며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 반면 유가증권관련이익은 전년 대비 57.3% 감소했다. 예금보험료·공공기관출연료 등 비용도 늘었다.
판매비 및 관리비는 전년보다 2조원 증가한 29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인건비가 1조4000억원 늘어나며 비용 상승의 주된 이유가 됐고, 임차료·연구비 등 물건비도 6000억원 늘었다.
총 대손비용은 전년보다 4000억원 줄어든 6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중은행의 대손비용은 전년보다 7000억원 늘어나며 성장했지만, 지방은행·인터넷전문은행·특수은행의 대손비용이 일제히 하락해 총 대손비용의 감소를 이끌었다.
금융감독원은 "2026년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와 미 관세정책 및 금리·환율 변동성 확대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신용손실 확대 우려도 지속되고 있다"라며 "향후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시에도 은행이 본연의 자금중개기능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손실흡수능력의 확충을 지속 유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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