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원도심이 주거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산업·교육·문화가 어우러진 '직주락(職住樂)' 복합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시는 원도심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생활 인프라를 대폭 확충해 수도권 내 경쟁력 있는 도시 모델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보행 환경 개선이다. 시는 총사업비 1000억 원 규모의 전선 지중화 로드맵을 본격 추진 중이며, 지난 10일 신장전통시장 일대 전주 철거 공사에 착수했다. 이달 말 가공선로 철거가 완료되면 보행 안전성과 도시 미관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주거 환경 개선 사업도 병행된다. 시는 올해 12월까지 신장시장과 신평로 일대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하수도 악취 저감 장치를 설치해 생활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교통 및 산업 기반 확충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하남시청은 지하철 3호선 연장 사업과 관련해 가칭 신덕풍역 위치를 기존 계획보다 북측으로 약 340m 상향 조정했다. 만남의광장 환승센터와의 연계성을 높여 원도심 주민들의 접근성과 이동 편의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생활 밀착형 인프라도 확대되고 있다. 신장시장·수산물시장·석바대상점가 등 주요 전통시장에는 커뮤니티센터와 고객지원센터가 들어서 상권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덕풍스포츠문화센터와 하남시종합복지타운이 운영되면서 전 세대를 아우르는 복지 서비스 거점 역할을 수행 중이다.
의료 인프라도 강화된다. 하남 최초의 종합병원인 연세하남병원은 2027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건립이 진행되고 있으며, 완공 시 응급의료 대응 체계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 분야에서도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남한고등학교가 '자율형 공립고 2.0'에 선정되면서 향후 5년간 총 15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지역 인재 양성의 거점으로 육성된다. 이러한 교육 환경 개선에 힘입어 2026학년도 주요 대학 및 의·약학 계열 합격자는 387명으로, 4년 전보다 약 3배 증가했다.
이와 함께 하남교육지원청 단독 신설 추진과 학생 전용 통학 순환버스 운영 사업도 본격화되며 교육 자치 역량 강화와 학생 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원도심은 하남의 역사와 정체성을 간직한 소중한 자산이자 미래 성장의 핵심 축"이라며 "도시 환경 개선을 넘어 산업·교육·문화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고품격 직주락 도시를 조성해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끼는 정주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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