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복지단체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 이하 위러브유)는 5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충청북도교육문화원에서 '제889차 전 세계 헌혈하나둘운동'을 진행했다. 청주는 충북권 의료 중심지로 상급종합병원과 응급의료기관이 밀집해 있어 교통사고와 중증질환 수술 등으로 혈액 수요가 꾸준하다.
이번 단체헌혈은 지역 혈액 수급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위러브유 관계자는 "과학이 발달했어도 혈액은 인공적으로 만들 수 없어 누군가의 기증으로만 확보된다"며, "헌혈은 자신의 피를 나누어 이웃의 생명을 살리는 숭고한 봉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회원들과 시민들이 가족의 건강을 보살피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이른 아침부터 위러브유 회원과 가족, 이웃들의 발길로 활기를 띠었다. 개회식에서 임군빈 충북혈액원 원장은 "혈액 수급이 어려울 때마다 변함없이 헌혈로 사랑을 실천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축사했으며, 이옥규 충청북도 도의원도 "회장님께서 헌혈을 통해 어머니 마음으로 전 세계적 사랑을 나눠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오전 10시에 시작된 헌혈은 오후 4시가 넘도록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문진표 작성 후 차분히 순서를 기다렸으며, 현장에는 충북혈액원 의료진이 배치돼 혈액검사와 문진을 통해 헌혈 적합 여부를 꼼꼼히 확인했다. 전윤정(52세) 씨는 "한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생, 직장인, 주부 등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위러브유는 서울, 대전, 광주, 부산, 울산, 창원, 제주 등 국내뿐 아니라 호주, 브라질, 콜롬비아, 필리핀, 캄보디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전 세계에서 '전 세계 헌혈하나둘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 운동은 '한 사람의 헌혈이 두 사람, 네 사람으로 이어져 모두가 함께 생명나눔의 선순환을 이루자'는 취지의 범세계적 캠페인으로, 2004년 한국 시작 이후 64개국에서 진행돼 13만7,100여 명이 참여했고, 6만2,000여 명이 혈액을 기증했다(2025년 기준). 1명의 헌혈이 3명을 살리는 특성을 고려하면 약 18만6,000명의 생명을 살린 성과다.
위러브유의 이웃사랑 활동은 헌혈 외에도 다양하다. 설 명절을 맞아 청주를 포함한 전국 60여 지역 1,900여 세대에 겨울이불을 지원하고, 홀몸어르신·한부모·조손·다문화·장애인 가정 등 취약계층의 명절 나기를 도왔다. 지난달 11일 성남판교지부에서는 '지구촌 가족과 함께 나누는 행복한 설 명절' 행사를 열어 미국, 스페인, 우즈베키스탄 등 26개국 외국인 유학생과 다문화가족 450여 명이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행사에는 주한 필리핀·캄보디아·몽골 등 외교관도 참석했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는 지난 30년간 환경보전, 긴급구호, 건강보건, 교육지원 등 1만9,000여 회의 복지활동을 펼쳤으며, 대한민국 훈장,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캄보디아 국왕 훈장 등 1,000회 이상의 상을 수상했다.
청주를 포함한 충청북도 지역사회 지원도 꾸준히 이어졌다. 위러브유는 청주 무심천, 제천 의림지, 충주 문화동, 보은군 보청천, 음성군 읍내 등지에서 정화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깨끗한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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