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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청년친화도시 기본계획’ 추진…5년간 5천588억 투입

포항시청 전경.

포항시는 청년의 자립과 지역 정착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중장기 발전 전략인 '청년친화도시 조성 기본계획(2026-2030)'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간다.

 

이번 계획은 '청년기본법'과 '포항시 청년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수립된 중장기 정책 로드맵이다. 포항시는 연구용역과 설문조사, 전문가 간담회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의 산업 구조와 여건을 반영한 정책 방향과 실행 과제를 도출했다.

 

시는 '청년이 중심이 되어 지역 혁신을 이끄는 도시'를 비전으로 ▲도전-청년이 미래에 도전하는 도시 ▲정착-청년이 미래에 정착하는 도시 ▲행복-청년이 미래에 행복한 도시 ▲동행-청년과 함께 미래를 그리는 도시 등 4대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5년간 총 5천588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일자리·교육, 창업·교육, 주거, 복지·문화, 참여·권리 등 5개 분야에서 93개 세부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일자리·교육 분야에서는 이차전지, 바이오, 수소, AI 등 신성장 산업과 연계한 청년 인재 양성에 집중한다. '글로컬대학30'과 'RISE' 사업을 통해 지역 대학과 협력해 기업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고, 재학부터 구직, 장기 근속까지 이어지는 생애주기별 지원을 강화한다. 예비-초기-도약 단계로 이어지는 창업 지원 체계를 구축해 포항형 혁신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도 추진한다.

 

주거 분야에서는 청년 정주 여건 개선에 초점을 맞춘다.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는 '포항형 천원주택'을 공급하고, 월세 및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등 금융 지원도 병행한다. 또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통합 주거 정보 서비스를 구축해 청년 주거 안전망을 강화할 예정이다.

 

복지·문화 분야에서는 청년 근로자의 자산 형성을 지원해 경제적 자립 기반을 확대하고, 문화·여가 환경도 확충한다. 특히 해양과 관광 자원을 활용한 웰니스 프로그램과 청년 주도형 계절 축제 등 참여형 문화 콘텐츠를 확대해 일과 삶의 균형이 가능한 '머물고 싶은 도시'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참여·권리 분야에서는 청년정책학교와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운영을 통해 청년 의견이 시정에 직접 반영되는 거버넌스를 강화한다. 청년 전용 공간인 청춘센터 기능도 확대해 소통 거점으로 활용하고, 온라인 정책 제안·투표 플랫폼을 마련해 청년 제안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장상길 포항시장 권한대행은 "청년의 가능성이 곧 포항의 미래 경쟁력"이라며 "청년들이 포항에서 마음껏 도전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해 행복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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