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의 봄철 관광 지원이 탄력을 받고 있다. 여행 경비의 50%를 지역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하동 반값여행'이 폭발적인 호응 속에 오는 6일 사전 신청을 조기 마감한다.
지난 2~3월 한시 운영 중인 하동 반값여행은 신청 개시 이후 빠른 속도로 접수가 몰리며 예산 소진이 임박했다. 개인 최대 10만원, 2인 이상 팀 최대 20만원까지 지원되는 구조로 체감 혜택이 크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사전 신청 완료자는 5월 31일까지 여행을 진행할 수 있다.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반값여행 시행 이후 2026년 설 연휴 기간 주요 관광지의 1일 평균 방문객 수가 전년 대비 약 67.3% 늘었다. 대표 관광지인 최참판댁은 방문객이 176% 급증하는 등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하동군은 이 흐름을 4월부터 '지역사랑 휴가지원 사업'으로 이어간다.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 정부 시범사업은 인구 감소 지역에 생활 인구를 유입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공모형 사업으로, 하동군이 최종 선정됐다. 숙박·식비·체험비 등 지출액의 50%를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하며 지원 한도는 개인 최대 10만원, 2인 이상 최대 20만원으로 기존과 동일하다. 사업 기간은 6월 30일까지다.
2~3월 자체 사업과 4~6월 정부 공모형을 연계 운영하며 봄철 관광 수요를 연속적으로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군 관계자는 "4월부터는 지역사랑 휴가지원 사업으로 바통을 이어받아 더 많은 관광객이 부담 없이 하동을 찾을 수 있게 하겠다"며 "여행객 소비가 지역 소상공인과 농특산물 구매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해 관광이 곧 지역 상생으로 이어지는 모델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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