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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부동산일반

3월 '벚꽃 분양' 전국 3.7만 가구…입주 물량은 최저

월별 전국 아파트 분양 실적 및 3월 예정 물량. /부동산R114

아파트 분양 시장이 성수기를 맞아 활기를 띌 전망이다. 물량도 많다.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만큼 불확실성이 커지기 전에 건설사들이 공급물량을 서둘러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3월 전국에서는 47개 단지, 총 3만7381가구(임대 포함)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해 3월에는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분양 실적이 4761가구에 그쳤다. 전월(1만429) 대비로도 큰 폭으로 늘었다.

 

서울은 9개 단지, 9025가구가 분양 예정으로 연중 가장 많은 물량이 예정됐다. 서울 영등포구 '더샵신길센트럴시티(2054가구)'를 비롯해 성북구 '장위푸르지오마크원(1931가구)', 동작구 '써밋더힐(1515가구)', 동작구 '라클라체자이드파인(1499가구)' 등 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에 나선다.

 

수도권에서는 29개 단지, 총 2만4218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주요 단지로는 경기 광주시 '경기광주역롯데캐슬시그니처1·2단지(2326가구)'와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두산위브더센트럴수원(556가구)', 의정부시 의정부동 '의정부역센트럴아이파크(400가구)' 등이다. 인천에서는 2022년 사전청약을 진행했던 '인천계양A9신혼희망타운(318가구)'의 공공분양분 본청약이 이달 실시될 예정이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서울 및 수도권 선호 지역은 대출 한도 제한으로 수요자들이 눈높이를 한 단계 낮추고 있어 소형 면적 위주로 청약 통장이 더욱 집중될 것"이라며 "지방에서는 지역별 신규 주거단지로 꼽히는 부산 에코델타시티, 천안 업성지구, 아산신도시 센트럴시티 등을 중심으로 예비 청약자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지방에서는 ▲충남 4853가구 ▲부산 2616가구 ▲경남 2094가구 ▲전남 1365가구 ▲충북 1351가구가 공급에 나선다.

 

2026년 권역 및 월별 입주물량 추이. /직방

분양 물량은 늘었지만 입주 물량은 올해 월별 기준 가장 적은 수준이 될 전망이다.

 

직방에 따르면 3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9597세대로 집계됐다. 전월(1만 5663세대) 대비 39%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2만 7251세대)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 수준으로 내려갔다. 올해 월별 기준으로 예상 입주 물량 중 가장 적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5513세대, 지방 4084세대가 입주한다. 수도권은 전월(7024세대) 대비 22%, 지방은 전월(8639세대)에서 53% 감소해 전국적으로 공급이 조정된 모습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중소 규모 단지 입주가 진행된다. 서울은 서부권 정비사업 완료 단지를 중심으로 총 810세대가 입주하는데 그친다.

 

지방은 총 4084세대가 6개 단지가 입주한다. ▲강원 1167세대 ▲충남 1060세대 ▲대구 993세대 등이다.

 

직방 관계자는 "분기 단위로 보면 일정 수준의 공급이 유지되고 있어 3월의 일시적 입주 공백이 전세시장이나 매매시장에 구조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다만 지역별 공급 편차에 따라 체감도는 달라질 수 있어 실제 시장 반응은 권역별로 차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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