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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정책

수출 1조 달러 이끌 ‘중견 정예군 300’ 선발

산업부·코트라, 중견기업 301개사 선정…최대 2억 수출바우처 맞춤 지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본사 전경 /사진=코트라

정부가 수출 1조 달러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중견 정예군' 육성에 본격 착수했다. 시장·품목 다변화에 더해 수출 주체인 중소·중견기업별 맞춤형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올해 '중견기업 글로벌 지원사업'을 통해 총 301개사를 선정하고, 기업당 연간 최대 2억원(국고 30~70% 보조)의 수출바우처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수출액 10만 달러 미만 기업 수출을 지원하는 기존 '내수 및 수출 초보기업 지원사업'에 더해 5년간 지방 소기업 1000개사를 지원하는 '수출희망 1000사업'과 수출규모 1~5000만달러 규모 수출 중추기업 500개사 육성을 위한 '수출스타 500' 사업에 이은 중견기업 특화 프로그램이다. 수출 저변 확대를 넘어 '수출 국가대표'를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중견기업은 전체 기업의 1.4%(5868개사)에 불과하지만 국가 전체 수출의 18%를 차지하는 핵심 축이다. 최근 5년간 본 사업 참가 기업의 연평균 수출 증가율은 10.5%로, 같은 기간 우리나라 전체 수출 증가율(2.6%)을 크게 웃돌았다. 지난해 참가 기업당 평균 수출액은 6900만 달러, 총 수출액은 230억 달러에 달했다.

 

이번에 선정된 301개사는 ▲매출 대비 수출 비중 10% 이하의 '내수 중심형' ▲매출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수출 주도형'으로 구분된다.

 

특히 연 매출 8000억원 이상이지만 수출 비중이 10% 미만인 '내수 거인'(전체의 4.3%)에 대해서는 '수출 기업화'를 추진한다. 자본력과 생산 역량은 충분하지만 해외 경험이 부족한 기업들에 대해 ▲현지 시장조사 ▲유력 바이어 발굴 ▲해외 마케팅 ▲계약 체결 지원 등 전 과정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이미 수출 비중이 50% 이상인 '수출 강자'(전체의 33%) 기업은 시장 다변화를 집중 지원한다. 주력 시장을 넘어 글로벌 사우스 등 신흥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코트라의 132개 해외무역관을 활용해 비관세장벽과 폐쇄적 공급망 등 현지 애로를 해소한다는 구상이다.

 

기업들은 연간 최대 2억원 한도 내에서 ▲1:1 수출 컨설팅 ▲해외무역관 특화 마케팅 ▲전시회 참가 ▲해외 시장조사 ▲해외규격 인증 등 7000여 개 서비스 메뉴판 중 필요한 항목을 선택할 수 있다. 코트라는 3월부터 선정 기업을 직접 방문해 맞춤형 서비스 설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이번에 선정된 301개 사는 수출 1조 달러 시대를 앞당길 핵심 전력이 될 것"이라며 "내수초보 및 지역 기업 지원에 더해 수출 국가대표 양성 사업을 통해 수출기업별 맞춤형 지원 효과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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