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의 긴 여정이 결실을 봤다. 2014년 첫 삽을 뜬 기장군의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가 27일 공식 준공식을 열고 첨단 산업 거점으로의 출발을 알렸다.
기장군 장안읍 일원 147만 8730㎡ 부지에 총사업비 4717억원이 투입된 이 산단은 첨단방사선기술과 파워반도체를 두 축으로 삼는 미래형 산업단지다.
2009년 중입자가속기 구축, 2010년 수출용 신형연구로 사업,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개원 등 굵직한 국책 사업이 밑거름이 됐다. 지난해 9월 공사가 마무리됐으며 올해 3월 부산시의 준공인가를 앞두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정종복 기장군수, 박형준 부산시장, 이승우·박종철 부산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오색연막 퍼포먼스로 새 출발을 알린 이날 준공식은 단순한 행사를 넘어 기장군 산업 지형 전환의 상징적 장면으로 남았다.
현재 17개 기업이 입주를 완료했고, 7개 기업이 공장을 건축하고 있다. 군은 하반기 2단계 구간 16필지 분양 공고를 거쳐 2027년까지 전체 기업 입주를 마칠 계획이다. 완전 가동 시 2만여 명의 고용과 2조여 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예상된다.
여기에 2023년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2024년 기회발전특구 지정이 더해지며 동남권 산단을 둘러싼 정책적 환경도 갈수록 유리해지고 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입주 기업 성장을 위한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아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군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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