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이 32억원을 투입해 전면 리모델링한 울주옹기종기도서관의 재개관을 기념하는 행사 '다시, 옹기종기'를 26일 개최했다.
2007년 개관한 울주옹기종기도서관은 18년 만에 전면 시설 개선 공사를 완료하고 이용자 중심의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이번 리모델링은 노후 시설 정비를 넘어 '사람이 머무는 공간'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내부 구조를 전면 재편한 것이 특징이다.
층별로 보면 1층에는 북 라운지와 확장된 유아·어린이 자료실을 배치해 독서 친화적 환경을 구축했다. 2층은 기존 열람실을 스터디 라운지로 전환해 종합 자료실과 연계한 집중 학습 공간으로 꾸몄으며, 3층은 세미나실을 분리·재구성해 강의와 모임 및 문화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
재개관 행사는 어린이 합창단 공연으로 시작해 시설개선 경과보고, 기념 영상 상영, 참석자들이 함께 책을 펼치는 책을 여는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베스트셀러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해'의 저자 고명환 작가가 초청 강연에 나서 고전을 통한 삶의 성찰을 주제로 청중과 소통했으며 질의응답과 사인회도 이어졌다.
울주군 관계자는 "이번 재개관은 단순한 공간 개선을 넘어 도서관의 역할을 다시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며 "일상 속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울주옹기종기도서관은 재개관을 계기로 인문학 강연과 독서 연계 프로그램 등 특화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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