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조업일수 감소에 하락·비제조업은 반등
다음달 기업심리 전망 97.6으로 급등
2월 기업경기조사에서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가 94.2로 전월보다 0.2포인트(p) 상승했다. 제조업은 조업일수 감소 영향 등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비제조업이 한 달 만에 반등했고, 경제심리지수(ESI)는 98.8로 올라 2022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2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2월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4.2로 전월 대비 0.2p 상승했다. 다음달 전망 CBSI는 97.6으로 6.6p 올라 기업들의 단기 경기 기대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CBSI가 97.1로 전월보다 0.4p 하락했다. 한은은 생산(-0.4p), 신규수주(-0.4p), 자금사정(-0.4p) 등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제조업의 3월 전망 CBSI는 98.9로 전월 대비 3.9p 상승했다.
한은은 제조업 실적 하락 배경으로 식료품, 자동차, 금속가공 등을 지목했다. 식료품은 가축전염병 확산과 수입농산물 가격 상승 영향이, 자동차와 금속가공은 조업일수 감소 영향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비제조업 CBSI는 92.2로 전월 대비 0.5p 상승해 한 달 만에 반등했다. 자금사정(기여도 +1.0p)이 상승을 이끌었고, 3월 전망 CBSI는 96.8로 8.4p 급등했다.
비제조업 실적 개선은 부동산업과 정보통신업이 주도했다. 한은은 부동산업의 경우 아파트 분양물량 증가 예상, 정보통신업의 경우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소프트웨어 개발 업종의 연초 수주공백 해소 등을 배경으로 제시했다.
기업과 소비자 심리를 합성한 경제심리지수(ESI)는 98.8로 전월 대비 4.8p 상승했다. 이는 2022년 9월(99.0) 이후 최고치다. ESI 순환변동치도 97.2로 0.8p 상승했다.
다만 전산업 CBSI(94.2)와 ESI(98.8) 모두 기준선인 100을 밑돌고 있어, 기업과 민간 경제주체의 심리가 장기평균 수준에는 아직 못 미치는 상태다. 한은은 CBSI와 ESI 모두 100을 상회하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 하회하면 비관적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제조업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 비중이 가장 높았고, '불확실한 경제상황', '원자재 가격상승'이 뒤를 이었다. 비제조업에서도 '내수부진'이 가장 큰 애로로 꼽혔다.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인력난·인건비상승'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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