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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부산시민공원에 영유아 전용 ‘공공형 키즈카페’ 개소

'당신처럼 애지중지 공공형 키즈카페' 외부 디자인 조감도. 이미지/부산시

부산시가 24일 부산시민공원 내에 영유아 전용 실내 놀이공간인 '당신처럼 애지중지 공공형 키즈카페' 개소식을 열었다.

 

이번 키즈카페는 부산형 육아 정책 브랜드 '당신처럼 애지중지' 사업의 하나로, 부산시·BNK부산은행·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가 지난해 3~4월 체결한 업무 협약을 토대로 추진됐다. 시민공원 내 옛 뽀로로 도서관을 리모델링한 이 공간은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가, 약 2개월간 하루 평균 142명이 찾았다.

 

키즈카페 건물은 과거 미군 하야리아 캠프 시절 군인 숙소로 쓰이던 곳으로, 역사보존지구에 있는 만큼 시 국가유산위원회 전문가들의 심의를 거쳐 막사 원형을 보존하는 방식으로 리모델링됐다. 외관은 공원 풍경 및 '클래식부산' 건축물과의 조화를 고려해 곡선형으로 설계됐으며 건물 변천사를 담은 역사 안내판도 설치됐다.

 

내부는 '숲속 탐험'을 콘셉트로 꾸며졌다. 놀이체험실은 ▲직접 그린 동물이 모니터에서 움직이는 '쫑긋쫑긋 소리문' ▲다양한 놀이기구를 갖춘 '오르락 내리락 숲 모험터' ▲자연의 소리를 경험하는 '소리모아 숲 무대' 등 3개 테마로 운영된다. 수유실·가족화장실·상담실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

 

이용 대상은 0~5세 영유아와 부모이며 이용료는 무료다.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하루 4회 운영된다. 사전 예약은 키즈카페 누리집에서 할 수 있으며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부모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매월 첫째·셋째 주 화요일에는 만들기 활동 중심의 부모-자녀 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10분부터는 전문 강사와 함께하는 오감놀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육아 전문 상담실에서는 양육자의 심리 상담과 발달 단계별 맞춤형 정보도 제공한다.

 

시는 이번 1호점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 남구 폐원 어린이집을 활용한 2호점 개소를 준비 중이며 앞으로 유휴공간을 활용해 공공형 키즈카페를 지속 확충할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곳이 아이들에게는 상상력과 감성을 키우는 배움의 공간이 되고, 부모에게는 육아 경험을 나누며 숨을 고를 수 있는 따뜻한 쉼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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