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월 20일 도청 회의실에서 ㈜더미디어그룹(대표 여원동), ㈜아리온(대표 김용덕), ㈜심산이노베이션(대표 이승화)과 지역 창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공의 정책 지원과 민간 기업의 전문성·네트워크를 결합해 지역 창업기업 발굴과 투자 연계, 성장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도권으로의 기업 유출을 최소화하고 지역 내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다는 취지다.
협약에 참여한 4개 기관은 ▲경북대학교 동문 투자조합 결성 및 동문 기업 투자 ▲경북 지역 특화 스타트업 펀드 조성 ▲지역 기업의 기업공개와 인수합병 지원 등 3대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심산이노베이션을 중심으로 '경북대 동문 KNU 펀드'를 결성하고, 유망 기업인 ㈜아리온을 대상으로 개인투자조합 설립과 투자 연계를 검토할 예정이다. 나아가 유망 기업 발굴부터 투자, 육성, 해외 진출, 기업공개와 인수합병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지역 기반 창업·투자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더미디어그룹은 펀드 조성과 관련해 민간 출자자 참여를 연계하고, 대구경북 기업의 성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홍보·마케팅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협약에 참여한 민간 기업 대표들은 "경북의 기술력과 잠재력을 갖춘 기업을 적극 발굴해 투자와 멘토링으로 성장 단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북형 연어 프로젝트'도 본격 추진한다. 이는 경북 출신 중견·대기업 최고경영자와 도내 대학 출신 성공 기업인을 발굴해 지역 투자로 연결하는 전략이다. 고향과 모교에 대한 유대감을 바탕으로 공장 설립 등 그린필드 투자와 지역 기업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도는 대학과 상공회의소 등을 중심으로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출향 기업인이 지역 미래 산업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자본이 다시 경북으로 돌아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민간의 전문성과 공공 정책이 결합된 협력 모델"이라며 "경북에서 성장한 기업이 수도권을 거치지 않고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고, 성공한 기업가가 다시 경북에 투자하는 구조가 자리 잡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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