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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전기차 302대 보급 추진…예산 두 배 확대

2026년 35억원 투입해 승용·화물·이륜·버스 지원, 노후 내연기관차 전환 시 최대 100만원 추가 지원(전기차 충전 모습)

봉화군이 온실가스 감축과 대기질 개선을 목표로 전기자동차 보급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봉화군은 2026년 관련 예산을 35억원으로 늘리고 총 302대를 지원하며 내연기관 차량의 무공해차 전환을 본격화한다.

 

군은 2026년 전기자동차 보급지원 사업을 통해 승용차 170대, 화물차 100대, 이륜차 30대, 버스 2대를 지원한다. 사업 예산은 전년 대비 두 배 수준으로 늘었다. 지원 물량 확대를 통해 군민의 구매 부담을 낮추고 친환경 교통수단 확산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봉화군은 17억원을 투입해 전기자동차 110대를 보급했다. 승용차와 화물차, 버스를 포함한 물량이다. 특히 농가와 소상공인 수요가 높은 전기화물차 보급이 내연기관 차량 대체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올해부터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지침 개정에 따라 전환지원금 제도가 신설됐다. 최초 출고 후 3년이 지난 내연기관 차량을 폐차하거나 판매하고 전기차를 구매하면 1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대상에서 제외되며 가족 간 증여나 판매 차량도 지원받을 수 없다. 봉화군은 노후 차량의 실질 교체 효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보조금 홍보 이미지

농촌 지역 특성을 반영한 지원도 강화한다. 전기화물차 지원 물량은 지난해보다 약 세 배 늘어난 100대로 확대했다. 소규모 농가와 소상공인이 근거리 이동과 농산물 운송에 활용하도록 수요 대응에 집중한다. 전기이륜차 보급도 병행해 생활 밀착형 이동 수단 전환을 지원한다.

 

충전 기반 확충도 동시에 추진한다. 봉화군은 올해 급속 27기와 완속 10기를 포함해 총 37기의 충전기를 추가 설치한다. 공공기관과 읍면사무소, 주거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배치해 외곽 지역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장거리 운행과 일상 이동의 불편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신청 접수는 지난 2월 12일부터 시작됐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는 기후위기 대응과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핵심 정책"이라며 "정부 정책과 연계해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군민의 친환경 이동권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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