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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산업장관 "두코바니에 이어 테믈린에서도 한국과 협력 기대"

체코 정부 초청 체코 방문, 바비시 신임총리·하블리첵 산업장관 면담

 

'두코바니 프로젝트' 장관급 협의체 구축 합의… 매년 3~4차례 이행점검키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6일(현지시간) 오후 체코 총리실 회의실에서 안드레이 바비시 체코 총리와 면담을 갖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한국과 체코 정부가 두코바니 신규 원전 프로젝트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장관급 협의체를 구축하고 정례 점검에 나선다. 정부는 두코바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행하고, 이를 기반으로 테믈린 사업까지 협력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18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김정관 장관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체코 정부 초청으로 프라하를 방문해 안드레이 바비시 신임 총리와 카렐 하블리첵 산업통상부 장관을 면담하고 이같이 합의했다.

 

김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며 "두코바니 원전을 성공적으로 건설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며 "두코바니에 이어 테믈린에서도 한국과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두코바니 원자력 발전소는 체코 남동부에 위치한 원전 단지로, 현재 4기가 운영 중이며 체코 전체 전력 생산의 약 20% 안팎을 담당하는 핵심 기저전원이다. 우리 정부는 기존 부지 내 APR1000급 원전 2기(두코바니 5·6호기)를 추가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김 장관과 하블리첵 장관은 면담에서 두코바니 신규원전 건설 프로젝트 이행을 점검하고 원활한 사업추진과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장관급 협의체 구축에 합의하고 1차 회의를 개최했다. 협의체는 매년 3~4차례 영상 또는 대면으로 진행되고, 발주사인 EDUⅡ 사장과 공급사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도 참여한다.

 

테믈린 원자력 발전소는 체코 남부에 위치한 체코 최대 규모의 원전 단지로, 1000MW급 원전 2기를 운영 중이다. 두코바니와 함께 체코 전력 생산의 양대 축을 형성하고 있다. 테믈린은 과거 증설이 추진됐다가 국제 전력가격과 정책 여건 변화로 중단된 바 있으나, 최근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기조 속에서 추가 원전 건설 가능성이 다시 거론되는 전략 거점이다. 두코바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경우, 테믈린 후속 사업에서도 한국 기업의 참여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 장관은 "체코 두코바니 신규원전 사업은 단순한 인프라 프로젝트를 넘어 향후 수십 년간 양국 정부 간, 기업 간 강력한 연대와 협력의 상징이자,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에 이어 우리나라 원전건설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세계에 입증할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 관심과 지원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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