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사제 반영시 충청 2.1명·호남 2명으로 확대
"동일 대학 내 전형별 합격선 차이도 커질 가능성"
지역의사제 도입으로 제주권 고교당 의대 합격 가능 인원이 1명에서 2.5명으로 늘고 강원권 1.1명에서 2명, 충청권 1.3명에서 2.1명으로 각각 증가하는 등 지역별 격차가 커질 전망이다.
종로학원이 12일 교육부의 지역의사제 증원(안)과 2026학년도 지역인재 전형 선발 규모를 토대로 전국 일반고 1112개교와 지역의사제 대상 의대 32개 대학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다.
현행 지역인재 전형만 놓고 보면 가장 유리한 지역은 호남권이다. 2026학년도 기준 호남권 4개 의대가 지역인재로 352명을 선발하고, 권역 내 일반고가 230개교여서 학교당 평균 1.5명 합격이 가능한 구조다. 이어 △충청권 1.3명 △대구경북 1.2명 △부울경 1.1명 △강원권 1.1명 △제주권 1.0명 순으로 분석됐다. 지방권 전체 평균은 학교당 1.2명이다.
여기에 교육부의 지역의사제 증원(안)을 더하면 판도가 달라진다. 지역의사제 전형으로 추가 확보되는 인원을 고교당 평균으로 환산하면 △제주권 1.6명 △강원권 0.9명 △충청권 0.8명 △대구경북 0.5명 △호남권 0.5명 △부울경 0.4명 △경인권 0.3명으로 추정됐다.
기존 지역인재와 지역의사제를 합산한 최종 구조로 보면, 제주권이 학교당 2.5명으로 가장 많고 △충청권 2.1명 △호남권 2.0명 △강원권 2.0명 △대구경북 1.7명 △부울경 1.5명 △경인권 0.3명 순이다. 제주권 수치가 단순히 1.0과 1.6을 더한 값과 차이를 보이는 것은 소수점 반올림과 산정 대상 학교 수 기준이 달라 발생한 결과다. 경인권의 경우 현행 지역인재 전형 몫이 0명으로 산정돼 지역의사제 추가분 0.3명이 그대로 최종치에 반영됐다.
전국 평균은 학교당 1.7명으로 현행 1.2명보다 0.5명 늘어난다.
현행 대비 증가 폭은 제주권이 1.5명으로 가장 크고 △강원권 0.9명 △충청권 0.8명 △대구경북 0.5명 △호남권 0.5명 △부울경 0.4명 △경인권 0.3명 순이다.
종로학원은 "지역의사제 도입으로 제주권이 가장 큰 수혜 지역이 되고, 강원권과 충청권이 뒤를 이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변화로 지역 간 격차는 지금보다 확대될 전망이다. 지역인재 전형만 운영될 때는 학교당 합격 가능 인원이 최대 1.5명에서 최소 1.0명으로 0.5명 차이에 그쳤지만, 지역의사제가 더해지면 최대 2.5명에서 최소 0.3명으로 2.2명까지 벌어진다. 지방권 6개 권역 안에서도 2.5명에서 1.5명으로 1.0명 차이가 발생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유불리 지역 정도에 따라 지원 경쟁률과 합격선 변동 폭이 커지고, 대학 간·지역 간 격차가 확대될 수 있다"며 "동일 대학 내에서도 일반전형과 지역인재, 지역의사제 전형 간 합격선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대학 진학 이후에도 (중도 이탈이나 재지원, 미충원 충원 방식 등) 전형 간 이동이나 이탈 등 다양한 변수가 나타날 수 있다"며 "지역의사제가 기존 지역인재 전형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별도 트랙으로 운영되는 만큼 실제 지원 패턴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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