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독지원 무이자자금 700억 편성
농협이 설 연휴 기간 가축전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범농협 차원의 총력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12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설 명절 대비 긴급 방역대책 화상회의'가 열렸다. 전국 지역본부 및 축협 관계자 등 참석자들은 가축질병 확산 차단을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강호동 회장은 설 명절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FMD) 등의 확산 위험을 경고했다. 이에 가용할 수 있는 모든 방역 자원을 총동원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3가지 핵심 대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기존 소독 차량 외에도 전국 농·축협이 보유한 드론과 광역방제기 등을 추가로 확보해 총 1000대 규모의 방역 장비를 운용한다. 이를 통해 축사 주변 및 방역 취약지역에 대한 소독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 정부가 지정한 '축산환경·소독의 날'운영에 발맞춰 설 명절 전후 이틀씩을 '집중 소독의 날'로 지정하고, 범농협 가축질병 방제단을 통해 농장주 및 근로자를 대상으로 집중 소독과 방역 수칙 준수를 독려한다. 이는 명절 기간 사람과 차량 이동에 따른 바이러스 유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조처다.
현장의 방역 실행력 제고도 추진한다. 전국 축산농가 일제 소독 지원용 무이자자금 700억 원을 긴급 편성하고, 소독약품 등 5억 원 상당의 긴급 방역용품도 현장에 보급했다. 이 밖에 가축질병 발생 농가를 위해 상호금융 대출금 기한 연기 및 납입 유예, 재해특례 신용보증 등 다양한 금융지원책을 병행하고, 피해 복구에도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강 회장은 "가축방역은 국민 먹거리 안전과 직결된 국가적 과제인 만큼 한 치의 빈틈도 허용해서는 안 된다"며 "정부 및 지자체와 긴밀히 협조하여 설 연휴 기간 가축질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농협은 또 가축질병 예방 및 민관 통합 방역체계 구축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지휘하에 공동방제단을 꾸라고, 취약농가 소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이번 동절기에 조류인플루엔자 42건, 아프리카돼지열병 10건 등이 발생하면서 전국적 방역 경계감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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