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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와칭 > 인물

[CEO 와칭] 진양곤 HLB그룹 회장, 점점이 그린 신약개발...아직 끝나지 않은 승부

지난 2024년 5월 17일 유튜브 HLB 공식계정을 통해 진양곤 HLB그룹 회장은 간암 신약 후보물질 '리보세라닙'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심사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HLB그룹.

◆HLB그룹 성장동력은 '제약·바이오'

 

HLB그룹은 제약·바이오 사업 회사 20여 개를 비롯해 해양산업 회사, 반도체·에너지 회사, 생활·건강·레저 회사, 금융 회사 등으로 이뤄진 대형 조직이다. 그리고 HLB그룹을 이끌고 있는 진양곤 HLB그룹 회장은 비(非)바이오 출신 전문경영인이다.

 

진양곤 회장은 HLB그룹 내 계열사 경쟁력을 한 데 모으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핵심 사업회사 HLB 대표에서 물러나 그룹 이사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룹 전반에서 책임 경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HLB그룹에서 가장 중심에 서 있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전문회사 'HLB'의 출발은 200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HLB의 전신은 2000년 현대정공에서 분사한 구명정 제조회사 현대라이프보트. 현대라이프보트는 울산 어느 바닷가에서 선박과 유리섬유 파이프를 생산해 해외 시장으로 수출하며 점차 외형을 키웠다. 2004년 500만불 수출의 탑을 시작으로, 2009년 1000만불 수출의 탑, 2011년 2000만불 수출의 탑 등을 거듭 수상하며 성장세를 입증했다.

 

그리고 2009년, 'HLB'로 사명이 바뀌고 진 회장은 새로운 사업을 모색하기 시작한다. 이미 이때부터 그가 HLB그룹 미래를 설계해 왔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이 과정에서 HLB의 중장기 전략이 윤곽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2015년 HLB 자회사로 미국 엘레바 테라퓨틱스를 편입하고 2019년에는 HLB·엘레바 테라퓨틱스·HLB 미국법인이 삼각합병한다. 드디어 2022년, HLB는 주된 사업 내용을 '바이오'로 변경하기에 이른다.

 

엘레바 테라퓨틱스는 HLB의 제약바이오사업 진출을 상징한다. HLB는 엘레바 테라퓨틱스를 통해 항암 신약 후보물질 '리보세라닙' 글로벌 임상에 착수하는 등 사업 체질 개선에 시동을 걸 수 있었다.

 

◆HLB 과제 '리보세라닙'

 

엘레바 테라퓨틱스는 일찍이 2007년 7월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어드벤첸 연구소와 리보세라닙 라이선스 인 계약을 체결해 중국 외 글로벌 지역 판권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후 HLB는 리보세라닙 개발과 권리 주체를 HLB로 일원화한다. 2020년 원개발사 어드벤첸 연구소와 리보세라닙에 대한 글로벌 권리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특히 HLB는 중국 권리까지 가졌다.

 

그 결과, HLB는 리보세라닙의 중국 내 매출에 따른 로열티 수입을 확보하게 됐다. 실제로 HLB는 2022년 중국 항서제약으로부터 리보세라닙 로열티 5천만 위안(한화 약 94억원)을 정식 수령한 바 있다.

 

리보세라닙은 2014년 중국에서 위암 3차 치료제로 시판허가를 받아 현재까지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 또 중국에서는 2021년 간암 2차 치료제, 2023년 간암 1차 치료제 등으로 적응증을 확대하기도 했다.

 

◆학동 시대, '원팀 경영'

 

최근까지도 진 회장은 인수합병(M&A) 전략을 바탕으로 HLB그룹이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다졌다. 또 이는 비(非) 바이오 전문가 출신이라는 한계를 돌파하기 위한 경영 전략이기도 하다.

 

통합 헬스케어 솔루션 사업을 위한 HLB라이프케어, 효소 전문 HLB제넥스,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CAR-T 치료제 연구개발 바이오텍 베리스모 테라퓨틱스, 펩타이드 소재 회사 HLB펩 등이 속속 HLB그룹으로 묶였다.

 

지난해 12월 31일에는 HLB와 HLB사이언스가 합병해 '통합 HLB'가 출범하기도 했다.

 

진 회장은 '점·선·면' 전략을 신속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각 계열사가 보유한 개별 역량(점)을 유기적으로 연결(선)하고, 이를 통해 그룹 차원의 성장(면)을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조직 운영 방식뿐 아니라 공간 구성으로도 전략을 보여줬다. 최근 서울 강남에 마련한 학동 사옥에는 HLB를 비롯해 HLB생명과학, HLB제약, HLB테라퓨틱스, HLB글로벌 등은 함께 입주했다.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연구개발·사업·협업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진 회장과 HLB그룹은 확장 그 자체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그 단단함을 증명할 준비를 마친 모습이기도 하다. 아울러 점에서 선으로, 선에서 면으로, 모든 움직임은 신약 개발이라는 최종 목표를 향하고 있다.

 

<진양곤 HLB그룹 회장>

 

▲출생

 

-1966년생 말띠

 

▲학력

 

-원광대학교 법학과 학사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 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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