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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천원주택’ 2026년 예비입주자 모집

포항시가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추진 중인 '포항형 천원주택'의 2026년 예비입주자 모집에 나섰다. 올해 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입주 기준을 완화해 신청 문턱을 대폭 낮춘 점이다.

 

포항시는 9일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공매입 임대주택인 천원주택 100호에 대한 모집 공고를 내고, 다음 달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포항시 주거복지센터에서 현장 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포항형 천원주택은 LH 임대주택을 재매입해 하루 임대료 1천 원, 월 3만 원 수준으로 공급하는 주거 지원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19세 이상 45세 이하의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로, 선정될 경우 2년에서 최장 4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올해 모집에서는 심사 기준이 크게 완화됐다. 지난해까지는 일반 청년 2순위 선발 시 본인뿐 아니라 부모의 소득과 재산까지 합산해 심사했으나, 올해부터는 본인의 소득과 재산만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자립을 준비하는 사회초년생의 주거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조치다.

 

선발 비율도 조정됐다. 포항시는 일반 청년의 입주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1순위 저소득층 20%, 2순위 일반 청년 80%로 배정했다. 이 가운데 일반 청년 물량의 40%는 관외 거주 청년에게 할당해 외부 인구 유입을 유도할 방침이다.

 

지난해 첫 모집에서는 100호 선발에 854세대가 신청해 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시 입주 세대의 약 20%가 타 시군에서 전입한 청년으로, 지역 소멸 대응 정책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포항시는 이번 모집을 포함해 매년 100호씩 공급해 2029년까지 총 500호의 천원주택을 마련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천원주택이 청년들이 포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체감할 수 있는 주거 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종 당첨자는 소득과 재산 조사 등 검증 절차를 거쳐 오는 6월 24일 발표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 주거복지센터 방문 또는 전화 054-270-8741~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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