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산업재해 예방 지원사업이 시작된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9일 외국인 근로자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AI 통역 앱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 근로자 수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작업 지시 및 안전교육 시 언어 소통 문제가 산재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으로 꼽혀왔다. 중소기업들이 통역 인력을 상시 배치하기 어려운 현실적 한계도 문제로 지적됐다.
이에 경자청은 AI 통역 앱을 통해 현장 중심의 다국어 소통 체계를 마련, 산재를 미리 막고 외국인 근로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경제자유구역 입주 기업 가운데 외국인 근로자 20인 이상을 고용한 업체로, 최대 5곳을 선발한다. 사업 기간은 2026년 3월부터 2027년 2월까지 1년이다.
선정 기업에는 440만원 상당의 AI 통역 앱 서비스가 무상 지원된다. 이 앱은 실시간 다국어 통역과 산업 현장 전문 용어 번역, 1대 다수 동시 대화 기능을 갖췄다. 별도 장비 구매 없이 근로자 개인 휴대전화로 이용할 수 있어 현장 적용이 쉽다는 게 장점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홈페이지 공지사항 '입주 기업 정보 알림판'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박성호 청장은 "언어 문제로 발생하는 산재 위험을 낮추고 기업의 업무 효율과 생산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외국인 친화적 산업환경 구축과 입주 기업 안전관리 지원을 계속 늘려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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