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특수교육대상학생 지원의 연속성과 접근성을 높이고, 교원 전문성 강화와 학생 맞춤형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경상북도교육청 특수교육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경북 지역 특수교육대상 학생 수는 2020년 5,128명에서 2025년 6,560명으로 최근 6년간 꾸준히 증가했다. 장애 유형의 다양화와 중증화, 진단·평가와 관련 서비스 요구 확대 등으로 학교 현장에서는 보다 전문적이고 촘촘한 지원 체계 구축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반면 현재 특수교육 지원은 기관과 사업별로 분산돼 제공되는 경우가 많아 학부모와 학생이 권역 간 이동을 해야 하는 부담과 지역별 접근성 격차가 한계로 지적돼 왔다.
경북교육청은 이러한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학교와 지원센터, 지역기관 간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광역 단위 특수교육 허브 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특수교육원 설립 필요성에 대해 교원 93%, 학부모 99.2%가 긍정적으로 응답해 현장 지원 통합과 전문 인프라 확충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수교육원 설립은 교육부의 제6차 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과도 맞닿아 있다. 해당 계획은 특수교육지원센터 기능 강화를 통해 학교와 지역 연계를 확대하고, 진단·평가·배치·순회 교육·상담 등 지원 기능 고도화와 전문 인력 확충을 주요 방향으로 제시하고 있다. 통합교육 지원 체계 강화와 의료·복지 연계, 전환 교육 확대 역시 핵심 과제로 포함돼 있다. 경북교육청은 이에 발맞춰 AI·에듀테크 기반 맞춤형 교수·학습 지원, 특수교사 연수 체계 강화, 플랫폼과 콘텐츠 보급 확대 등을 추진 과제로 설정했다.
특수교육원은 영천시 고경면 호국로 791번지 구 청경초등학교 부지에 조성되며, 2025년 4월부터 2030년 2월까지 사업을 추진해 2030년 3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설은 지상 4층, 총면적 4,974.30㎡ 규모로 계획됐으며 연수와 체험, 진단과 지원 기능을 아우르는 복합 교육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건축기획을 시작으로 재정투자심사, 설계 공모와 기본·실시설계, 착공과 공사, 준공과 개원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되며, 무장애 환경과 이용자 중심 공간 설계가 종합적으로 반영된다.
특수교육원은 영유아 조기 지원과 진단·평가, 교수·학습 지원과 교원 연수, 통합교육 지원, 전환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한 공간에서 연계하는 원스톱 특수교육 지원 체계를 지향한다. 미래교육실과 문화예술체험실, 열린 카페도서관, 행동관찰분석실, 실습교육실, 시청각실, 생활체육실, 무장애 놀이터 등이 계획돼 있으며 학생 맞춤형 체험과 훈련, 교원 연수와 학교 현장 컨설팅을 동시에 지원한다. AI·에듀테크 기반 맞춤형 교수·학습 지원과 실감형 콘텐츠 제공, 통합학급 환경 개선, 전환 교육 체계화 등을 통해 지역 기반 특수교육 지원 모델 확산을 목표로 한다.
경북교육청은 교육공간의 대전환 정책 기조 아래 교육 인프라를 지역 경쟁력과 정주 여건을 키우는 핵심 자산으로 보고, 특수교육 분야에서도 세계 표준 수준의 교육환경 구축을 중장기 과제로 추진할 방침이다. 특수교육원은 교육과 복지, 문화가 연계된 개방형 교육공간으로 운영돼 장애 인식 개선과 통합 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특수교육원은 영유아 조기 지원부터 진단·평가, 현장 지원과 교원 연수, 전환 지원까지 한 곳에서 이어지는 광역 거점"이라며 "지역 간 서비스 접근성 격차를 줄이고 AI·에듀테크 기반 맞춤형 지원과 무장애 환경을 바탕으로 학생과 가족, 학교가 체감할 수 있는 특수교육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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