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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역

청도군, 빅데이터·AI 행정으로 정책 혁신 성과 가시화

챗GPT를 활용한 업무 역량 강화 교육 모습.

청도군은 2025년 한 해 동안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 기술을 행정 전반에 적극 도입해 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과 행정 혁신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청도군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빅데이터 분석 전문 인력을 채용하고 체계적인 데이터 분석 환경을 구축해 관광 활성화와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했다.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문화 확산에도 나서 군 단위 지자체 가운데 선도적인 디지털 전환 사례를 만들어 왔다.

 

관광 분야에서는 유천문화마을을 대상으로 유동인구와 소비 패턴, 교통량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방문객 특성과 이용 행태를 진단했다. 분석 결과 주말과 가족 단위 방문객이 집중되는 반면 체류형 소비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군은 벽화 테마 거리 조성, 적산가옥 리모델링, 감물염색 체험장과 쉼터 조성 등 기반시설 정비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 특산물인 한재미나리와 연계한 유천문화거리축제도 계획하고 있다.

 

농업 분야에서는 반시와 복숭아를 중심으로 농업경영체 현황과 도매시장·공판장 거래 흐름을 분석해 작목 편중과 지역 간 불균형, 복숭아 가격 변동성 문제를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온라인 직거래와 라이브커머스 확대, 품목별 맞춤형 시장 홍보 등 정책 대안을 도출했다.

 

또 2025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카드 매출과 유동인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청도군 방문객은 대구·경북과 부산·울산 등 인접 지역에서 주로 유입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도권 관광객 비중은 낮은 수준으로 분석됐다. 소비는 음식과 교통, 유통 업종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군은 이를 토대로 온라인과 사회관계망서비스 중심의 타깃 홍보와 수도권 관광객 유치를 위한 교통·숙박 인프라 강화, 여가·문화·교육 분야 육성을 통한 소비 구조 다변화 전략을 마련했다.

 

청도군은 생성형 인공지능을 행정 업무에 접목하기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활용 교육을 실시하고, 희망자를 대상으로 심화 교육도 병행했다. 인공지능 유료 계정을 도입해 문서 작성과 자료 분석 등 군정 업무에 활용하며 행정 효율성과 자동화를 높였다.

 

행정안전부 공모 사업에 선정돼 폭염 취약지 분석 과제를 수행한 것도 주요 성과다. 지표면 온도 데이터를 활용해 열 분포를 세분화하고 무더위 쉼터와 그늘막 설치, 살수차 운영 등에 과학적 기준을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예산과 인력의 효율적 배분과 폭염 대응 체계 고도화를 이뤘다.

 

지난해 9월에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그린 수채화를 인공지능 기술로 재해석한 '청도 시니어 AI 그림 전시회'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해당 전시는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와 함께 열려 디지털 기술과 예술을 통한 고령층 사회 참여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청도군은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로부터 전국 군 단위 최초이자 경북도 최초로 'AI·데이터 분석 전문인재 양성 선도기관' 인증을 받았다. 담당 공무원은 행정안전부 인증 'AI 챔피언'으로 선정되며 전문성을 입증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2025년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이 청도군 행정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은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정책을 통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고 디지털 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청도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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