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디자인진흥원은 시민의 목소리를 인공지능(AI) 데이터로 전환해 도시 정책에 반영하는 데이터 기반 디자인 거버넌스 시대를 열어간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지능형 기술 기반 시민 참여 공공디자인 진단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고도화한 AI 시티즌 모델 도입을 본격화한다고 22일 밝혔다.
AI 시티즌은 진단 시스템을 통해 축적된 지역·세대·영역별 데이터를 가상 시민 모델로 재현한 것이다. 수집된 의견은 중요도와 우선순위에 따라 AI가 분석·정제하며 장기적으로 시민 목소리를 행정이 즉각 이해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언어로 전환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
그동안 공공디자인과 정책 영역에서 시민 참여가 설문 조사나 간담회 등 일회성 의견 수렴에 그쳤다면, 부산은 시민을 단순한 참여자가 아닌 도시 문제를 진단하는 주체로 전환하는 정책적 실험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참여 공공디자인 진단 시스템은 시민의 일상 경험과 체감 데이터를 공공데이터 및 전문가 진단과 결합해 교통·안전·주거·환경 등 8대 공공 서비스 영역을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디지털 도구다. 주관적인 시민의 불편 사항을 데이터로 구조화해 정책 검토가 가능한 근거로 변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진단 결과는 16개 구·군 단위로 세분화돼 축적된다. 동네마다 다른 생활 환경과 문제를 파악해 맞춤형 공공 서비스 디자인 과제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진흥원은 2025년 시민참여형 공공디자인 캠페인 '함께해요 디자인'을 통해 총 810건의 도시 문제 데이터를 확보하며 온라인 참여 기반을 다졌다. 앞으로 이 데이터는 진단 시스템 및 시민공감디자인단과 유기적으로 연계된다.
시민이 기록한 불편함이 AI 분석을 거쳐 디자인 과제로 정제되고, 서비스 디자인 방법론을 통해 실제 정책으로 실행되는 지속 가능한 디자인 생태계를 완성한다는 목표다.
강필현 원장은 "AI 시티즌은 시민의 경험이 데이터가 되고, 그 데이터가 다시 시민의 삶을 바꾸는 정책이 되는 미래형 디자인 거버넌스의 핵심"이라며 "시민 참여를 일시적인 이벤트가 아닌 지속 가능한 시스템으로 정착시켜, 부산을 세계적인 시민 중심 디자인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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