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막내아들 배런 트럼프(19)가 친구를 구한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배런의 지인은 최근 런던 스네어스브룩 형사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배런이 내 생명을 구했다"고 증언했다.
해당 여성은 지난해 1월 18일 오전 2시 23분께 전 남자친구 마트베이 루미안체프(22)에게 폭행을 당하던 중 배런 트럼프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가해 남성은 피해 여성이 배런과 친분을 이어온 것에 질투를 느껴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배런은 영상통화에서 친구가 폭행당하고 있음을 인지하자 곧바로 영국 긴급 전화 999로 신고했다. 그는 경찰에 "아는 여성이 지금 폭행을 당하고 있다"며 주소를 전달하고 신속한 출동을 요청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피해 여성에게 "미국에서 신고가 접수됐다"고 설명했으며, 당시 바디캠 영상에는 여성이 "나는 도널드 트럼프의 아들 배런과 친구"라고 말하는 장면도 담겼다. 경찰의 요청으로 여성은 다시 배런에게 전화를 걸었고, 그는 "내가 직접 경찰에 연락했다"며 상황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런 트럼프는 법정에서 "전화가 왔을 때는 안부 전화인 줄 알았는데, 비명과 울음소리, 폭행 소리가 들렸다"고 밝혔다. 영상통화는 약 10~15초간 이어졌으며 화면에는 천장만 보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해 남성 루미안체프는 현재 영국 런던 스네어스브룩 형사법원에서 재판받고 있다. 피해 여성은 법정에서 "그날의 전화는 신의 신호 같았다"며 "배런 트럼프가 아니었다면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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