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이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을 직접 찾아 지적과 세정 관련 민원을 처리했다. 지난 20일 축산면 경정1리 마을회관에서 '찾아가는 지적·세정 민원처리반'을 운영하며 맞춤형 행정 서비스를 제공했다.
민원처리반은 종합민원처리과와 재무과가 협력해 지적과 세정 민원을 통합 제공하는 제도로, 교통 불편 지역 주민을 위해 상담부터 민원 처리까지 현장에서 직접 지원한다.
지적 분야는 산불로 훼손된 토지 경계 표지 문제와 지적 불일치로 인한 분쟁 해결에 집중했다. 주민들은 토지 현황 파악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민원상담에 적극 참여했다.
지적재조사 사업의 필요성과 기대 효과, 참여 방법에 대한 설명도 이뤄졌으며, 경계 설정과 면적 변경에 따른 영향 등 주민 개별 상담이 병행됐다.
세정 민원 분야에서는 지방세 부과·감면, 체납 문제 상담이 이뤄졌고, 고향사랑 기부제의 취지와 혜택에 대한 홍보도 진행됐다. 행정 절차가 생소한 고령 주민들을 대상으로 세금 관련 안내가 집중됐다.
엄재희 종합민원처리과장은 "산불 피해 지역의 경우 토지 경계 확인이 더욱 중요해지는 만큼 지적재조사를 통해 주민들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향후 분쟁을 예방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김옥희 재무과장은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께서는 각자의 사정이 다르고 경제적인 어려움에 심리적 압박까지 받고 계시기에 개인별 맞춤형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라고 말했다.
찾아가는 지적·세정 민원처리반은 각 읍·면 사무소를 통해 일정이 사전 공지되며, 방문 희망 주민은 마을 이장이나 종합민원처리과, 재무과에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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