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은 20일 감일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주민과의 대화'에서 방아다리길 연결도로 개통과 연계한 교통망 개선과 생활 SOC 확충을 통해 감일신도시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대폭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방아다리길 연결도로는 하남시 감일동과 서울 송파구 방이동을 잇는 구간으로, 2026년 6월 최종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시장은 "도로 개통 시기에 맞춰 올림픽공원 방향으로 버스 노선을 집중 조정해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크게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의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도 속도를 낸다. 신우초등학교 앞 인도교 확장 공사는 오는 4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감일 10단지와 8단지 상가를 연결하는 벌말천 인도교는 1월 주민설명회를 거쳐 6월 개방할 계획이다.
지역 문화 인프라 확충을 위한 감일 박물관 건립도 본격화된다. 감일지구 출토 유물을 전시할 이 박물관은 이달 중 건축 공사에 착공해 총 15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2027년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다만 감일종합복지타운은 재정 여건상 다소 지연되고 있으나, 시는 조속한 추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동서울변전소 문제와 관련해 이 시장은 "건축 허가가 접수된 상태지만 ▲120명 근무 공간 지정 ▲명확한 주민 지원 사업 제시 ▲주민 의견 충분한 수렴 등 세 가지 조건을 달아 보완 요청을 했다"며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직접 나선 만큼 원만한 해결을 위해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감일 10단지(10년 공공임대) 분양전환 가격 폭등 문제에 대해 이 시장은 "무주택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분양가가 시세 위주의 감정가로만 산정돼 과도한 부담이 되고 있다"며 "5년 임대와 동일한 기준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법령 개정을 강력히 건의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천현동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캠프 콜번 개발사업과 산곡초등학교 운영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 시장은 "현재 민간사업자 재공모를 진행 중이며, 이달 말 마감 후 2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곡초등학교 분교 전환 우려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가능성은 낮다"며 "교육청 사업으로 27억 6천만 원을 투입해 학교 시설을 현대화하고, 시에서도 원거리 통학 학생들을 위해 5천만 원의 버스 운영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향후 기업 이전단지 조성과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인구 유입으로 학령기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학교 존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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