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는 내년 하반기 신청사 준공을 앞두고 현 청사 활용방안 마련을 위한 기본 구상 수립 용역을 상반기 중 발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는 재송동 신청사 이전 후 남게 될 중동 현 청사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장·단기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특히 청사 이전 후 현 청사가 장기간 비어 있을 경우 슬럼화나 주변 상권 침체로 이어질 수 있어 즉시 적용 가능한 단기 방안과 종합적인 장기 활용 계획을 동시에 마련한다는 입장이다.
일부 지자체는 신청사 건립 후 이전을 완료했으나 주민 의견 차이, 재원 마련 문제 등으로 기존 청사 활용 방안을 정하지 못해 임시 시설로만 활용하는 사례가 있어, 해운대구는 선제적 대책 마련에 나섰다.
단기 방안은 최소 3년 이상 실현 가능한 운영안으로, 청사 공간 운영 방식뿐 아니라 현 청사 활용이 주변 상권과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까지 분석한다.
장기 방안은 재정 사업, 민간 투자, 공공 개발 등 다양한 방식의 시설 조성 방안을 검토하고 시설 유형별 도입 계획과 추진 방법을 종합적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해운대구는 그간 주민·전문가 포럼, 전문가 자문 회의, 주민협의체 운영, 권역별 토론회 등을 통해 폭넓은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쳤다. 현 청사 활용이 주민 삶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일방적 결정이 아닌 충분한 숙의에 중점을 뒀다. 그 결과 지난해 10월 복합문화플랫폼, 복합주차시설 등 2가지로 활용안을 좁혔다.
해운대구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추가 주민 의견 수렴, 구의회 논의, 행정 절차 준비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현 청사 활용은 단순한 공간 재배치 문제가 아니라 재정 문제, 주민 수요, 도시 구조 변화까지 고려해야 하는 복합 행정 과제"라며 "지역 미래와 주민 삶의 질을 고려해 지속 가능한 계획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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