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 청림·일월동 일대가 공해와 노후화의 이미지를 벗고 건강과 활력이 넘치는 '맑음 충전' 마을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포항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우리동네살리기' 공모에 이어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에도 연이어 선정되며 국비 57억 800만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06억 2,200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1월부터 2029년까지 청림·일월동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도시재생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철강공단 배후지로 형성된 청림·일월동이 겪어온 환경 문제를 해소하고, 고령화로 활력이 저하된 마을에 새로운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올해 1차로 23억 4,300만 원을 투입해 노후 주택을 정비하는 집수리 사업과 주민 건강 증진을 위한 건강·클린센터 실시설계에 착수한다. 이와 함께 비대면 진료 시스템과 지능형 CCTV 구축 등 스마트기술을 활용한 정주 여건 개선 사업도 병행한다.
사업은 4대 핵심 분야로 추진된다. 청림·일월 건강·클린센터 조성과 비대면 진료 시스템 도입을 통한 건강·클린 케어, 노후 주택 수리와 AI 지능형 CCTV 설치를 통한 주거 안심, 어르신과 어린이 등 교통약자를 위한 친환경 보행 환경 개선, 미세먼지 모니터링과 스마트 화재 알림 시스템 구축을 통한 환경·보건·안전 분야의 편의성 강화다.
특히 2026년에는 노후 주택 수리를 중심으로 주민 의견을 반영한 청림동 경관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집수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주민 참여형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현재 추진 중인 고령자 복지주택 사업과 호국역사문화관, 연오랑세오녀 파크골프장 조성 등 인근 주요 사업과 연계돼 지역 전반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단일 지역에서 도시재생 관련 공모사업이 연이어 선정돼 대규모 국비를 확보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성과"라며 "주민이 주도하고 첨단 기술이 뒷받침되는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모델을 구축해 청림·일월동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2026년 1월 실시설계와 성과지표 설정을 시작으로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마무리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주 여건 변화를 이끌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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