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이 소나무재선충병의 인위적 확산 차단을 위해 마을 단위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신규 감염지가 기존 발생지로부터 30km 이상 떨어져 발견되며 주민 협조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군은 대확산기에 접어든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읍면 이장출무회의를 중심으로 주민 대상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재선충병이 확산 양상을 보이면서 인위적 요인 차단이 방제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재선충병은 화목보일러용 땔감 사용, 벌채지 소나무 무단 반출, 조경용 이식 등 인간 활동으로 확산될 경우 경로 예측이 어려워 방제에 큰 난관이 된다. 울진군 죽변면에서 확인된 최근 감염목은 기존 발생지로부터 32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돼, 인위적 이동에 따른 전파 가능성을 시사했다.
울진군은 인위적 확산을 막기 위해 기본 방제 수칙 준수를 강조하고 있다. 소나무 땔감 사용 금지, 소나무류 무단 반출 금지, 조경용 무단 이식 금지 등이 주요 내용이다.
특히 소나무류를 반출하거나 옮길 경우에는 울진군청 산림과에 '소나무류 생산확인표'를 신청하고 담당 공무원의 확인을 받아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에 따라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울진군은 주민 인식 제고를 위해 마을 단위 홍보를 지속하며 대응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울진군 관계자는 "행정만으로는 재선충병을 막기 어렵다"며 "청정 산림을 지키기 위해 주민들의 적극적 관심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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