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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규제완화 기대…비트코인, 10만 달러 재돌파 '목전'

15일 비트코인, 1BTC당 9만6301달러…올해 들어 10.04% 상승
트럼프, 미 연준에 금리인하 압박…차기 연준 의장 지명도 예고
미 상원 '클래리티법' 심사…규제 완화 전망도 가격 상승 지지

이달 들어 비트코인 가격이 빠르게 상승했다. 미 트럼프 행정부가 미 연준에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있고, 디지털 자산 시장의 규제 완화 전망도 나오고 있어서다./뉴시스

'디지털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에 대한 수사에 돌입하며 금리 인하를 압박하는 가운데, 차기 연준 의장을 지명하겠다는 발언도 나와서다. 미 상원의 '클래리티법' 심사를 앞두고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도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 올렸다.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안전자산'으로 재분류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15일 정오 비트코인이 1BTC당 9만630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코인마켓캡

15일 가상자산 시황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디지털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은 이날 정오께 1BTC당 9만6301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전보다 1.07% 상승한 가격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초와 비교해 10.04% 올랐다. 비트코인 가격이 9만6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작년 11월 14일 이후 2개월 만이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한 것은 미 트럼프 행정부가 연준에 금리인하를 거세게 압박하고 있어서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 법무부는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에게 대배심 소환장을 발부했다. 연준 본관 개·보수 비용이 과도하게 책정하고, 이와 관련해 거짓 증언을 했다는 혐의다. 대배심 소환에 불응하면 '법정 모독죄'로 구속될 수 있는 만큼, 연준 독립성 침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파월 의장은 이번 수사는 "행정부가 통화정책에 개입하려는 압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시장에서는 실제 기소 가능성은 낮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기준금리 인하를 앞당기기 위해 연준을 압박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우리는 나쁜 연준 의장을 갖고 있고, 그는 금리를 너무 높게 설정했다"라며 "몇 주 안에 차기 연준 의장을 지명하겠다"라고 말했다.

 

폴 앳킨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클래리티법이 통과되는 이번 주가) 디지털자산에 큰 한 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X(엑스·구 트위터)

미 상원의 '클래리티법(디지털자산 시장 명확화 법)' 심사를 앞두고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재료가 됐다.

 

미 상원 은행위원회는 15일(현지시간) '클래리티법'의 법안 심사에 돌입한다. 클래리티법은 가상자산을 '증권'과 '상품'으로 명확히 분류하는 법안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가상자산의 지위가 불명확해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SFTC)가 규제를 함께 담당한다. 클래리티 법이 통과되면 SEC는 '증권형 가상자산'을, SFTC는 '상품형 가상자산'을 담당하게 된다. 중복 규제 및 사후 규제에 대한 우려도 해소된다.

 

폴 앳킨스 SEC 위원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초당적 시장 구조 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은 불량 규제 당국에 맞서 미래를 대비하게 되는 것"이라며 "미국을 세계 디지털자산의 수도로 만드는 트럼프 대통령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안전자산'으로 재분류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비트코인이 '금'처럼 금리 인하기에 수요가 늘어나는 성격을 갖게 됐다는 것.

 

디지털자산은 변동성이 큰 만큼 통상 위험자산으로 분류된다. 다만 비트코인은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의 자금 유입과 헤지(자산 가치 보전)를 위한 기업투자자의 매수가 빠르게 늘면서, 다른 디지털자산보다 변동성이 낮아진 상황이다.

 

블룸버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3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에 유입된 자금은 약 7억5400만달러(약 1조1000억원)다.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던 지난해 10월 7일 이후 최대 유입이다. 8만달러 중반까지 하락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하면서, 장기 투자를 목적으로 한 기관 수요가 빠르게 늘었다는 해석이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본다.

 

기관 투자자 전문 디지털자산 플랫폼 LMAX의 조엘 크루거 전략가는 "이번 움직임은 강세 모멘텀을 다시 불러왔고, 시장 참여자들은 10만 달러 재돌파와 사상 최고치 도전의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며 "디지털자산 시장은 견고한 상승을 지속중이며, 여러 대형 자산이 비트코인을 따라가면서 위험 선호도 회복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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