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올해 환경 분야에 전년 대비 9.0% 증가한 447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깨끗한 클린울산' 조성에 나선다.
시는 2026년 환경 정책의 핵심 목표로 4개 분야를 제시했다. 쾌적한 생활 환경 조성, 맑은 공기질 실현, 기후 변화 대응력 제고, 자원 순환 체계 구축 등이다. 일반회계와 하수도특별회계를 합친 이번 예산은 시민 체감도를 높이는 데 집중 배치된다.
시는 지난해 3월부터 운영 중인 울산 클린업 전담팀을 통해 전 지역 환경정비 사업을 지속 전개한다. 부서별 관리 영역을 구분해 도시 미관 개선과 기초질서 정착을 위한 시민 홍보를 연중 진행하며 세대별 교육과 민관기업 협력 정비로 관리망을 촘촘히 구축할 방침이다.
올해 1월 5일부터 12월 31일까지 도시청결 기동대를 상시 가동해 읍면동 청소 사각지대와 이면도로 잡초를 제거한다. 환경단체와 공공기관, 구군에 정비 물품을 제공해 국가산단 가로변과 계절별 맞춤 정비를 진행하며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준비에도 속도를 낸다.
생물 다양성 확보와 울산국가지질공원 조성도 추진된다. 겨울철 야생동물 조사로 생물종 목록을 정비하고, 독수리 생태체험장과 철새여행버스 운영 등 시민 참여형 생태관광을 활성화한다. 지질공원 인증을 위해 후보지 선정과 해설 안내판 설치, 누리집 개설 등 지질생태관광도시 브랜드 구축 작업을 본격화한다.
대기 환경 관리도 강화된다. 미세 먼지와 황사, 도시열섬 현상 대응을 위해 도심지에 저감 살수차 12대를 배치하고, 기후 변화 대응 차원에서 전기 자동차와 전기 이륜차 3500대 보급에 356억원을 쏟아붓는다. 전기차 충전시설도 50기 추가 설치해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
노후 경유차 2337대를 대상으로 조기 폐차와 매연저감장치 부착에 58억원을 지원한다.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는 미세 먼지 계절 관리제를 가동해 소각시설 배출량 감축, 5등급 경유차 운행 제한 등 3개 분야 16개 사업을 펼친다.
하수처리 인프라 확충 사업도 진행된다. 도시 확장과 처리 용량 부담 완화를 위해 청량·여천 지역에 하수처리시설을 신설하고, 회야·온산 시설을 증설한다. 굴화와 온산 처리구역에는 하수관로를 확충하며 중구·남구·북구·울주군 일대 20년 이상 노후 관로를 정비한다.
온산국가 산업단지 3·4분구 등 5곳에 완충저류시설을 설치해 산업단지 사고나 화재 시 유출수의 하천·연안 유입을 차단한다. 남외동 비점오염저감사업은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하천 제방 보강과 시설물 정비로 홍수 대응력을 끌어올린다.
폐자원 처리 시스템도 개선된다. 1645억원이 투입된 노후 성암소각장 1·2호기 재건립은 오는 10월까지 마무리되고, 11월부터 가동돼 지역 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게 된다. 재활용품 공공선별장 설계도 추진해 재활용률을 제고하고, 장례식장 다회용기와 울산컵 서비스 확대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인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기후 위기에 적극 대응해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고, 환경 서비스 역량을 강화해 시민 모두가 살기 좋은 깨끗한 클린울산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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