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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나는 'K-푸드 키즈'...송미령 장관 "어른 돼서도 한국산 즐기는 시대 온다"

"뿌린 씨앗 상승국면서 굉장한 효과 날 것"
"농어촌 기본소득 부정수급 단속 철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언론설명회에서 현안 질의에 답하고 있다. /농식품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K-푸드의 지속 가능한 성장잠재력을 언급했다. 어린 시절 한국산 음식을 맛본 이른바 'K-푸드 키즈'가 성인이 돼서도 K-푸드를 즐기는 소비 성향이 세계 각지에서 나타날 수 있다는 견해다.

 

송 장관은 12일 세종청사에서 현안 관련 언론설명회를 갖고 "(올해가) K-푸드 수출의 양적·질적 성과 측면에서 완전히 패턴을 바꾸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푸드'와 '뷰티'는 통상의 수출 품목과는 다르다는 견해를 밝혔다. 외국인들이 한국산 자동차 한 대 구매하려면 상당한 수준의 결심이 필요한 반면, 식품과 화장품 등은 손쉽게 접할 수 있다는 것.

 

그는 "일단 한번 써 볼 수 있기 때문에 쉽게 많은 분들이 도전해 볼 수 있다"며 "어린 나이에 젊은이들이 도전한 것들이 나이 들어서까지 소비가 이어지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지금 우리가 뿌려놓은 씨앗들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타게 되면 굉장한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연관 소비'를 강조했다. K-푸드, K-뷰티, 기타 소비재 등을 한데 묶는 패키지 형태로 특정 수출대상국을 공략할 수 있는 부분도 검토 중이라는 설명이다.

 

송 장관은 "수출하는 게 우리 기업이 가서 파는 것뿐 아니라...우리나라에 외국인 관광객 수가 확 늘어난 거 실감할 것"이라며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서 경험한 것들을 갖고 자국에 가서 지속적인 고객이 될 수 있도록 내한 관광객들을 그냥 보내지 않겠다는 게 (정부의) 전략"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이 같은 전략에 따라 한식학교 및 미식벨트 등을 좀더 다각도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K-푸드 수출액 관련 질의에는 "당장 수출 목표를 달성하지 못 한다 해도 깔아놓은 노력이 헛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할 수 있을 때 최대한 힘을 써놔야 어느 순간 뛴다는 게 제 생각"이라며 "목표라는 게 사실 직선형으로 갈 수 있지만 계단식이 될 수도 있다. 정체 상태에 있다가 어느 순간 한 단계 훅 올라간다"고 했다.

 

이날 농식품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K-푸드 플러스(+) 수출액이 역대 최고인 136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대비로 5.1% 늘었다. K-푸드+란 농식품과 스마트팜, 농기자재, 동물용의약품 등 전후방 산업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K-푸드+ 수출액은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22년(119억2000만 달러) 이래 매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송 장관은 농어촌 기본소득 관련해, 위장전입 등에 따른 부정 수급을 보다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했다. 그는 "각 읍·면·군에 신고센터가 있다. 주소만 옮긴 건지 실제 거주하는지 그 지역 사람들이 제일 잘 안다"고 했다.

 

이어 "만약 (비거주자에게) 지급이 돼서 (부정) 사용을 했는데 적발될 시 회수를 하고, 이후 2년 동안 다시 받을 수 없도록 조처할 것"이라며 "지방정부와 함께 철저히 검증해서, 원래 의도를 훼손하는 그런 행태가 있다면 엄격하게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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