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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미래에셋 DNA’ 앞세운 글로벌 ETF, 주요 지수 웃도는 28% 성과

전 세계 13개 지역 605개 ETF 평균
S&P500·나스닥100 수익률 상회

미래에셋 Global X/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글로벌 ETF 시장에서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앞세워 주요 주가지수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금·방산·AI 등 테마형 ETF를 중심으로 고수익 상품이 대거 포진하며, 수익률과 자금 유입 모두에서 존재감을 키웠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운용 중인 ETF의 2025년 평균 수익률이 27.9%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한국과 미국 등 전 세계 13개 지역에서 운용 중인 ETF 가운데 상장 후 1년 이상 경과한 605개 상품을 대상으로, 개별 상품의 각 국가별 통화 기준 지난해 1년 수익률(TR)을 평균한 결과다. 이 수치는 같은 기간 S&P500(TR 기준 18.1%), 나스닥100(TR 기준 21.2%)을 모두 웃돈다. 이 가운데 10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총 25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수익률 상위권에는 금과 은 등 원자재 ETF가 대거 포진했다. 금 탐사 기업에 투자하는 Global X Gold Explorers(GOEX US)가 186.6%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고, 은 채굴 기업에 투자하는 Global X Silver Miners UCITS(SILV LN)는 184.9%로 뒤를 이었다.

 

국내 증시 강세에 힘입어 TIGER ETF의 국내 주식 상품들도 두각을 나타냈다. TIGER K방산&우주(463250)를 포함한 9개 상품이 10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대표 지수에 투자하는 'TIGER 200'(102110)은 94.8%의 수익률을 올렸고, 'TIGER 반도체TOP10'(396500)은 121.1%의 성과를 냈다.

 

수익률이 우수했던 상품에는 글로벌 자금도 빠르게 몰렸다. Global X Defense Tech(SHLD US)는 지난해 75.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iShares U.S. Aerospace & Defense(ITA US, 48.7%)와 Invesco Aerospace & Defense(PPA US, 37%)를 크게 앞질렀고, 이에 힘입어 연간 35억 달러가 순유입되며 순자산 50억 달러를 돌파했다. Global X Artificial Intelligence & Technology(AIQ US)도 32.4%의 수익률과 함께 36억 달러가 순유입됐다. 홍콩 상장 인컴형 상품인 Global X HSCEI Covered Call Active(3416 HK) 역시 18.2%의 수익률로 20억 달러가 넘는 자금이 유입됐다.

 

미래에셋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수 개발부터 유동성 공급까지 아우르는 ETF 운용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글로벌 ETF 전문가들이 협업해 투자자 수요와 산업 성장성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선제적인 상품 개발에 나서는 전략이다. 특정 지역에서 고안한 지수를 다른 지역에 현지화해 확장 출시하는 방식도 병행하고 있다.

 

미래에셋그룹 글로벌 전략가(GSO) 박현주 회장은 지난해 ETF 랠리를 통해 시장을 변화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 이른바 '킬러 프로덕트(Killer Product)'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 같은 전략은 혁신 상품 출시로도 이어지고 있다. 미래에셋은 지난해 AI 운용 기반의 미국 회사채 ETF인 Global X Investment Grade Corporate Bond(GXIG)를 출시했으며, 비트코인을 활용한 커버드콜 상품인 Global X Bitcoin Covered Call(BCCC US)도 선보였다. 현재 미래에셋은 현물형, 블록체인 테마형, 인컴형 등 가상자산 관련 ETF 16종을 글로벌 시장에서 운용하고 있다.

 

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경영부문 총괄 대표는 "미래에셋은 차별화된 상품 제공을 최우선으로 두는 성장 전략을 지속해 왔다"며 "이번 성과는 Global X를 비롯한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의 상품 경쟁력이 실제 수익률과 자금 유입으로 입증된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킬러 프로덕트의 발굴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차별화된 성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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