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와 성남산업진흥원이 공동 추진 중인 국가사업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가 2025년 사업 수행 결과 3년 연속 정부 우수평가를 획득했다.
성남시와 성남산업진흥원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유치한 이 사업이 국산 의료기기의 의료현장 활용 확대와 시장 진출 성과, 교육훈련 운영의 전문성 등을 종합적으로 인정받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성남이 국산 의료기기 교육훈련 분야의 대표 거점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연계해 우수 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의료진의 사용 경험을 확대하고, 시장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조성된 사업이다. 단계별 전문 교육훈련, 사용적합성 평가, 전시·마케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국내 최초의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 사업은 성남산업진흥원이 주관하고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성남시가 지원한다. 분당서울대병원,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고 있다.
센터는 2025년 한 해 동안 총 105종의 국산 의료기기를 대상으로 1,774명의 의료진과 연계한 교육훈련을 진행하며 국산 의료기기의 임상 활용 확대와 시장 안착을 적극 지원했다.
특히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제1회 K.A.T(K-beauty Advanced skill Training workshop)'에서는 한국 의료진 10명이 참여해 성형·피부미용 분야의 강연과 라이브 수술·시술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현지 의료진 350여 명에게 국산 의료기기와 K-의료기술을 알리는 성과를 거뒀다.
센터의 교육훈련 프로그램은 피부미용기기(Beauty), 최소침습 수술기기(Minimally Invasive Surgery), 디지털 융합기기(Digital Convergence)를 아우르는 'B-M-D 분야'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치과·안과·영상진단 기기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교육훈련을 통한 참여 기업들의 사업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메디허브의 디지털 자동주사기 '아이젝'은 서울성모병원 등 국내 374개 의료기관에 납품됐고, 중국·UAE 등 4개국에 진출했다.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 '아티센셜'을 제조하는 리브스메드는 2025년 국내 54개 의료기관과 해외 5개국에 신규 진출하며 최근 3년간 50~70%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 코스닥 상장에도 성공했다.
큐라코의 자동배설처리장치 '케어비데'는 아주대학교병원 중증외상센터와 서울시립요양원 등에 보급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으며, 유럽 호스피스 콘퍼런스에서 3개 부문을 수상했다. 외산 점유율이 99%에 달하는 인공수정체 분야에서는 고려아이텍이 국산 제품 'K-Flex'와 'Q-Flex'를 개발해 분당서울대병원에 최초로 562건 납품하는 성과를 거뒀다.
황성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기화장품산업단장은 "국산 의료기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의료진이 실제 현장에서 사용하며 축적한 경험과 피드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광역형 교육훈련지원센터가 이 과정에서 핵심적인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국산 의료기기 교육훈련의 글로벌 거점으로서 산업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바이오헬스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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