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출범 후 308개 기업 수료…신규고용 813명 창출
대전·충청 투자유치 4487억원으로 최다
액셀러레이팅부터 후속 투자까지 지역 특화 창업 생태계 구축
한국예탁결제원이 운영하는 비수도권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K-Camp'가 6년간 누적 1000억원이 넘는 투자유치 성과를 내며 지역 특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K-Camp는 2019년 말 출범 이후 2025년까지 약 6년간 총 308개 비수도권 창업기업이 수료했으며, 이 과정에서 신규 고용 813명, 누적 투자유치 1189억8000만원을 달성했다.
K-Camp는 수도권에 집중된 국내 창업 인프라 구조 속에서 비수도권 창업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도입된 프로그램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벤처투자시장 현황과 정책과제 연구'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전체 벤처기업 중 비수도권 기업 비중은 약 40%에 달하지만, 벤처투자 비중은 20% 수준에 그쳤다. 예탁결제원은 이러한 구조적 불균형을 해소하고 ESG 경영을 실천한다는 취지로 K-Camp를 운영해왔다.
누적 실적을 지역별로 보면 대전·충청권의 성과가 가장 두드러진다. 해당 지역은 총 71개 기업이 프로그램을 수료해 448억7000만원의 투자유치를 기록하며 전체 투자유치 규모의 약 38%를 차지했다. 신규 고용도 211명으로 전체의 4분의 1 이상을 담당했다. 상대적으로 연구개발(R&D) 기반 스타트업과 기술집약 산업이 밀집된 지역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광주·전라 지역은 56개 수료기업을 통해 192억6000만원의 투자유치와 167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대구·경북은 51개 기업이 참여해 167억3000만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신규 고용은 155명으로 집계됐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은 59개 기업이 수료해 144억원의 투자유치와 126명의 고용 성과를 냈다.
후발 지역인 강원과 제주도 점차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강원은 37개 기업이 참여해 54억원의 투자유치를 기록했고, 제주는 34개 기업이 수료해 183억2000만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제주의 경우 수료기업 수는 상대적으로 적지만, 기업당 평균 투자유치 금액은 높아 성장 잠재력이 확인됐다는 평가다.
K-Camp는 총 7개월간 진행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기업 선발과 킥오프 워크숍 이후 약 6개월간 집중 멘토링을 제공하고 데모데이(IR 발표)를 통해 투자유치를 연계한다. 기업 진단, 1대1 멘토링, 자본시장 교육, 네트워킹,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연계 지원 등이 핵심 프로그램이다. 지역별로 전문 액셀러레이터를 선정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점도 특징이다.
2025년 한 해 동안의 성과도 뚜렷하다. K-Camp 참여 기업들은 지난해에만 164억7000만원의 투자유치와 8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이와 함께 매출 증가 141억5000만원, 사업제휴 85건(R&D 협력, 자본조달 업무협약, 타 창업지원 사업 선정 등) 성과를 거뒀다.
수료 이후의 사후 관리도 강화되고 있다. 예탁결제원은 산업은행과 협업해 우수 K-Camp 기업을 대상으로 후속 투자 연계 프로그램인 'Next Round'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열린 제5회 행사는 2024년 수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3개 기업이 참여해 올해 3월 투자유치 성과 점검을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KSD 지역벤처펀드 운용사인 로우파트너스와 협력해 우수 수료기업에 대한 직접 투자 연계도 추진 중이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K-Camp는 매년 일관된 성과를 내며 비수도권 특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창업기업이 수도권과 동등한 성장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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