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전년 대비 약 27% 줄었지만 국내 조선업계의 수주량은 오히려 약 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1~12월) 전 세계 누적 수주량은 5643만CGT(표준선 환산톤수)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4년 7678만CGT 대비 26.5% 감소한 수준이다.국가별로는 한국이 1160만CGT(247척·점유율 21%)를 수주해 전년(1078만CGT·254척) 대비 약 8% 증가했다. 중국은 3537만CGT(1421척)로 전년(5424만CGT·2261척)보다 35% 줄었으나, 점유율은 63%로 1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12월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은 809만CGT(264척)로 전달(659만CGT) 대비 23%, 전년 동기(479만CGT) 대비 69%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한국은 147만CGT(23척·점유율 18%), 중국은 571만CGT(223척·점유율 71%)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 세계 수주잔량은 1억7391만CGT로 전달보다 312만CGT 늘었다. 한국은 전달 대비 121만CGT 증가한 3512만CGT(점유율 20%), 중국은 191만CGT 늘어난 1억748만CGT(점유율 62%)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클락슨 신조선가 지수는 184.65로 전달보다 0.32포인트 상승하며 보합세를 이어갔다. 신조선가 지수는 1988년 세계 선박 건조 가격을 평균 100으로 놓고 지수화한 지표다.
선종별 선가는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2억4800만달러 ▲초대형 유조선(VLCC) 1억2800만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2만2000~2만4000TEU) 2억6200만달러 수준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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