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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부동산일반

새해 부동산 시장 '양극분화'…전셋값 더 뛴다

부동산전문가, 2026년 시장 전망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전경. /뉴시스

2026년 병오년(丙午年) 부동산 시장을 두고 불확실성이 커졌다. 정부가 대대적인 공급 대책을 예고했지만 공급 절벽은 이미 현실화됐고, 지방선거도 앞두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한 목소리로 향후 집값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몇 년간 이어진 '똘똘한 한 채' 현상이 해소되지 못하면서 서울을 중심으로 오르는 곳만 더 오르는 양극분화(兩極分化)도 심화될 것으로 봤다.

 

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기준 작년 서울 집값 상승률은 8.48%다. 집값 급등기였던 문재인 정부 당시 최고치였던 8%을 웃돌면서 2006년 이후 19년 만에 가장 크게 뛰었다.

 

특히 서울에서도 송파구의 상승률이 무려 20.52%에 달했고 성동구(18.72%)·마포구(14.00%)·서초구(13.79%)·강남구(13.36%)·용산구(12.87%) 등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컸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랩장은 "올해도 수요 억제 중심의 정부 정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똘똘한 한 채' 현상이 해소되지 못하면서 지방선거와 공급절벽, 전월세불안, 인플레이션 등으로 인해 서울과 수도권 중심의 상승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수도권은 토지거래허가제로 묶인 지역이 많아 거래가 두절되는 '거래 절벽'의 해가 되겠지만 가격은 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수도권은 급상승에 따른 피로감과 세제개편안 등으로 작년보다 상승세는 둔화되고, 지방은 매물이 소화되며 수도권과 갭메우기 진행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매매보다 전월세 시장이 더 불안하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전월세 가격은 매물량과 입주 물량 감소, 전세의 월세화 등으로 작년보다 올해 상승폭이 확대될 것"이라며 "수도권 뿐만 아니라 세종, 울산, 부산 등지도 전세가 상승률 올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목해야 할 변수는 대출규제와 세제 개편 등이다.

 

윤 리서치랩장은 "정부의 무차별 대출 규제 지속 여부와 세제 개편의 방향 발표 등에 따라 현재의 양극화 흐름이 해소될지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대출과 세금이 매우 중요한 변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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