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중견기업聯, '성장 사다리' 구축 중요성 강조
내수 넘어 '글로벌 진출' 모색…'미래 경쟁력 제고' 노력도
金 "당면한 복합위기 극복, 새 성장동력 만들 중요한 전환점"
崔 "성장잠재력 되살려 경제 재도약 강고한 토대 구축해야"
중소·중견기업계의 내년 최대 화두는 '성장'이다.
이재명 정부가 지향하는 '진짜 성장'을 위해 소상공인→중소기업→중견기업으로 이어지는 성장 사다리 생태계를 탄탄하게 구축할 수 있는 원년으로 2026년을 꼽으면서다. 이를 위해 업계는 반드시 가야할 곳으로 '글로벌'을 지목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29일 내놓은 새해 신년사에서 "2026년은 대한민국이 당면한 복합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야 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면서 "이를 위해선 정부와 국회는 물론 온 국민이 한국 경제의 현실을 정확히 인식하고 힘을 모아 위기 극복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도 신년사를 통해 "계엄을 넘어 통상·안보 위기를 보란 듯이 돌파한 국민적 에너지가 더 활기 있게 흘러넘치도록 해야한다"면서 "성장잠재력을 되살려 안정적인 발전의 전망을 확보함으로써 경제 재도약의 강고한 토대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기중앙회는 이를 위해 2026년 한 해 동안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복원과 미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의 AI 전환과 활용 ▲공정하고 균형 잡힌 시장환경 조성 ▲끊어진 소상공인고 소기업 성장사다리 복원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규제개혁과 노동 구조 혁신 ▲지역 중소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내년 화두로 제시했다.
김 회장은 "성장 잠재력이 있는 소기업·중기업군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보니 대기업과 중견기업도 늘어나기가 어렵다"면서 "소상공인이 기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업종별 맞춤형 지원정책 방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약 830만개 기업 중 소상공인은 95.2%인 791만개에 달할 정도로 절대적이다. 소기업과 중기업은 4.7%인 약 39만개에 그치고 있다.
최 회장도 "건강한 산업생태계에 터잡은 기업의 전향적인 도전을 이끌고 성장사다리의 원활한 작동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면서 "분야별, 업종별 대표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모든 기업의 발전 단계에 걸맞은 실천의 방식을 구현해야 한다. 대기업은 대기업에, 중견기업과 중소기업 또한 그 역량과 경제·사회적 요구에 대응하는 나름의 거점을 확보해야 한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아울러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끊기는 정부 정책을 의식해 "몸이 커졌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무분별하게 시장에서 몰아내거나 혁신 없는 독점적 지위를 무한적 유지하는 방식 모두 옳지 않다"고 꼬집었다.
이런 가운데 중견련은 중견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중남미, 유라시아, 인도 등 많은 국가와 협력 채널을 구축, 미중 패권을 넘어설 전략을 모색한 상태다.
김 회장 역시 "830만 중소기업 중 수출기업은 9만6000개에 불과하다"면서 "유망 소비재 중심 수출 지원과 통상 리스크 대응 강화를 통해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체계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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