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명호 사장 "진안,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 중심지 잠재력 충분"
한국동서발전이 전북 진안군민들과 함께 대규모 양수발전소 유치 의지를 공식화했다. 동서발전은 지난 26일 진안문예체육회관에서 '진안양수발전소 유치 성공 기원 범군민 결의대회'를 열고, 진안군민과 함께 양수발전 유치 의지를 다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안호영 국회의원(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장·전북 완주·진안·무주), 전춘성 진안군수, 동창옥 진안군의회 의장, 전용태 전북도의원 등 주요 인사와 군민 500여 명이 참석해 지역의 미래 에너지 비전을 공유했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인사말에서 "양수발전은 단순한 발전설비가 아니라 국가 전력계통을 안정적으로 지탱하고 재생에너지 확대를 가능하게 하는 에너지 전환의 핵심 인프라"라며 "진안군은 양수발전의 최적지로서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을 선도할 수 있는 탁월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수발전 사업은 특정 기업의 의지만으로 추진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공감대와 결속, 군민들의 분명한 의지가 있을 때 가능성이 높아진다"라며 이번 결의대회의 의미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진안군은 풍력과 태양광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어, 양수발전과 재생에너지가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태계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진안 양수발전 사업은 600메가와트(㎿) 규모로, 총사업비 약 1조5000억 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사업자 선정이 확정되면 2031년 착공해 203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발전소 건설 및 운영 기간 동안 진안군에는 약 600억 원의 지역발전지원금과 1200억 원 규모의 세수가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신규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 효과를 통해 인구소멸 위기 지역인 진안군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홍보영상 시청 △성공기원 붓글씨(캘리그래피) 공연 △결의문 낭독 △손팻말 펼치기 △유치 기원 서명 대형공(애드벌룬) 띄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군민들의 단합된 의지를 재확인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동서발전은 앞으로 진안군과 협력해 정부 입찰을 통한 사업권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성공적인 양수발전소 구축을 통해 지역과 국가의 에너지 미래를 함께 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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