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이차전지 산업의 전략적 중요성에 대응하고 경기도가 차세대 이차전지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한 '경기도 이차전지산업 육성 계획'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보고서는 전기차 전환과 에너지저장장치(ESS) 확산, 탄소중립 정책 강화 등 글로벌 배터리 산업 환경의 구조적 변화 속에서 경기도가 차세대 이차전지 산업의 혁신 허브로 성장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 방향을 담고 있다.
경과원 연구진은 글로벌 배터리 산업 동향과 기술 경쟁 구도, 경기도의 산업 여건과 정책 환경을 종합 분석해 육성 방향을 도출했다. 분석 결과, 경기도는 전국에서 전기차 등록 대수가 가장 많고, 완성차 및 자동차 부품 기업이 집적된 산업 구조를 갖추고 있어 이차전지 전후방 산업 생태계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형성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관련 대학과 기업 연구소가 밀집해 있어 기술 혁신과 전문 인력 수급 여건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보고서는 이러한 산업 기반을 토대로 경기도가 '차세대 K-배터리 글로벌 혁신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3대 추진 전략으로 ▲이차전지 산업 거점 확보 ▲이차전지 특화 분야 기술 및 기업 경쟁력 강화 ▲산학연 협력 생태계 조성을 제시했다.
이를 실행하기 위한 핵심 과제로는 ▲이차전지 R&D 특화 클러스터 조성 ▲테스트베드 플랫폼 구축 ▲차세대 이차전지 AI 기반 기술 경쟁력 강화 ▲사용 후 배터리 기술 개발 및 사업화 지원 ▲산학연 공동 연구개발과 실증 지원 확대 ▲이차전지 특화대학 연계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 등 10개 과제를 제안했다. 연구개발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지원 체계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둔화는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경기도가 보유한 연구개발 역량과 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이차전지 분야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과제를 지속 발굴하고 현장의 애로 해소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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