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의회가 2026년을 향한 준비를 마쳤다. 제288회 제2차 정례회를 끝으로 한 해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하고, 내년도 예산안과 각종 안건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 정례회는 지난 11월 20일부터 30일간 진행됐으며, 회기 마지막 날인 12월 19일에는 제4차 본회의를 열고 2026년도 예산안을 포함한 총 22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의회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총 7,084억 원 규모의 2026년도 예산을 최종 의결했으며, 이는 전년도 대비 515억 원 이상 증액된 수치다.
또한 제2차 및 제3차 본회의에서는 조례안과 동의안 등 18건을 심의·의결했으며,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으로 총 8,220억 원을 편성해 확정했다. 이는 기존 추경예산보다 213억 원 이상 늘어난 규모다.
정례회 기간 중 열린 제4차 본회의에서는 박영길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울진군이 단순한 희생의 공간이 아니라 전력 기반 산업과 지역발전의 주체로 우뚝 서야 한다"고 강조하며, 국가 차원의 제도적 보완과 중앙정부의 역할 강화를 촉구했다.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보고도 이뤄졌다.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는 울진군 행정 전반에 걸쳐 군정 추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개선이 필요한 행정 관행에 대해서는 강력한 시정을 요구했다. 현실에 부합하지 않는 정책에는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하며 정책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총 31억 원 이상을 삭감하는 등 세밀한 심사를 거쳐 예산안을 다듬었고, 그 결과가 본회의를 통해 최종 반영됐다.
김정희 울진군의회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이번 정례회는 한 해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다가오는 해를 준비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군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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