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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도 차기 회장 선출 레이스…23~24일 후보등록

건전성, 내부통제 해결할 적임자는?

신협중앙회관 전경. /신협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가 마무리된 가운데 신용협동조합도 차기 중앙회장 선거 레이스에 돌입한다. 내부통제, 건전성 이슈가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신협을 이끌어 갈 차기 수장에 관심이 쏠린다.

 

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신협중앙회장 선거가 오는 2026년 1월 7일 치러진다. 선거에 앞서 신협중앙회장 선거 본후보자 등록은 이달 23~24일 이틀간 진행되며 이후 25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 기간이 개시된다.

 

유권자는 전국 신협 이사장으로, 총 860명이다. 선거는 선거인 과반수 투표를 요건으로 하며 다수 득표자가 당선인으로 선출된다. 임기는 2026년 3월 1일부터 2030년 2월 28일까지 4년이다.

 

지난 2018년 취임해 8년간 신협을 이끌어온 김윤식 현 신협중앙회장은 임기 제한 규정에 따라 이번 선거에 출마가 제한된다. 이에 따라 이번 신협중앙회장직에는 새 인물이 선출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예비 후보자 등록 기간에 차기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인사는 모두 5명이다. 대표적으로 박종식 삼익신협 이사장, 고영철 광주문화신협 이사장, 양준모 신협중앙회 이사, 송재용 남청주신협 이사장, 윤의수 전 신협중앙회 대외협력 이사 등이다.

 

두드러진 특징은 현 신협중앙회 이사장으로 재직 중인 인사들이 출마 대열에 대거 합류했다는 것이다. 박종식 후보자는 삼익신협 이사장으로 1958년생이다. 대구한의대학교 노인의료복지학과를 졸업했고, 전 수성대학교 겸임조교수를 지냈다. 신협중앙회 이사직을 수행 중이다.

 

양준모 후보자는 1962년생으로 공주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이수, 공주시의회 의원과 공주중앙신협 이사장을 지냈으며 현재 신협중앙회 이사직을 역임 중이다.

 

고영철 후보자는 1959년생으로 조선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광주문화신협 이사장으로 조합을 이끌고 있다. 역시 현 신협중앙회 이사다.

 

지역 조합을 이끌어온 현장 경험을 갖춘 인사들도 출사표를 던졌다. 송재용 남청주신협 이사장은 1963년생으로 충북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해 전 남청주신협 대표 감사를 역임했다.

 

예비후보 가운데 최연소인 윤의수 전 신협중앙회 대외협력 이사는 1964년생으로, 동국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한편, 신협 내부통제 이슈와 더불어 건전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차기 회장 선임 과정에서 건전성 관리 능력이 주요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 신협의 연체율은 8.36%로 지난 200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예비 출마 후보자들이 소속된 조합 지점 모두에서 상반기 연체대출 비율이 지난해 대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건전성 관리 역량을 둘러싼 변별력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 삼익신협의 연체대출 비율은 올해 6월 기준 7.28%로 전년 동기(5.69%)보다 상승했다. 광주문화신협의 연체대출 비율 역시 같은 기간 4.34%에서 6.79%로, 남청주신협은 5.20%에서 7.34%로 오르며 모두 1%포인트(p) 후반에서 2%p 안팎의 상승세를 보였다.

 

신협 차기 회장에게는 내부통제 관련 현안 해결이란 과제도 주어질 전망이다. 최근 신협을 둘러싸고 명예퇴직금 중복 지급과 저리대출, 일비 과다 지급 등 내부통제 논란이 이어지면서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인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현 김윤식 신협회장은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내부통제 이슈를 두고 "전수조사를 통해 엄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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