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은행

한은, 1년 만에 임시 금통위… 외화지준에 '미국 금리' 이자 지급해 환율 잡는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2.17. photo@newsis.com

한국은행이 환율 안정을 위해 1년 만에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외화예금 초과 지급준비금에 미국 정책금리에 연동된 이자를 지급하기로 19일 의결했다. 이는 금융기관의 해외 운용 자금을 국내로 유도해 고환율을 진정시키고,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에 따른 외환보유액 감소를 완충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12월 4일 비상계엄 직후 열린 회의 이후 첫 임시 금통위 조치다. 이자 지급 대상 기간은 내년 1월부터 6월까지며, 이자율은 미 연준의 정책금리 목표 범위(현재 3.5~3.75%)를 기준으로 변동된다.

 

윤경수 한은 국제국장은 "거주자의 해외 투자에 따른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집중적인 조치"라며 "금융기관이 국내에 자금을 예치할 때 수익성 측면에서 유리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국민연금 스와프 시 발생할 수 있는 외환보유액 감소에도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발맞춰 기획재정부도 금융기관의 비예금성 외화 부채에 부과되는 외환건전성부담금을 2026년 1월부터 6월까지 한시적으로 면제하기로 했다.

 

윤 국장은 "부담금 감면으로 해외 조달 비용이 약 10bp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며 "경상수지 흑자 규모를 넘어선 해외 투자로 인한 자금 유출입 불일치를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와 한은은 이 밖에도 선물환 포지션 조정 등 다양한 외환시장 안정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