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도내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 확산을 위해 추진해 온 '경상북도 디지털전환 확산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성과보고회를 19일 경주 라한호텔에서 개최했다.
경상북도 디지털전환 확산 사업은 지역청년 지원과 서비타이제이션, 지역특화산업 지원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중소 제조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산업 구조 전환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서비타이제이션은 유형의 제품에 무형의 서비스를 결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 전략이다.
이번 성과보고회에서는 상주·안동·의성 지역의 특화산업 디지털 전환 지원 기업 성과 보고와 함께 서비타이제이션 추진 기업의 디지털 전환 우수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지역특화산업 디지털 플랫폼 기술개발 지원사업은 안동·상주·의성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15개 사를 발굴한 뒤 평가를 거쳐 8개 사를 선정해 지원했다. 안동 지역 전통주 제조기업 A사는 자동화 설비와 전처리 공정 관리 플랫폼을 구축해 기존 인력과 경험에 의존하던 곡물 세척·침지 공정의 한계를 개선하고, 품질과 이력 관리 체계를 확립해 제품 경쟁력을 크게 높였다.
디지털 기반 서비스 창출을 위한 서비타이제이션 지원사업은 주관기업과 공급기업으로 구성된 12개 사를 발굴해 평가를 거쳐 7개 사를 최종 선정했다. B사는 버스가 차고지에 도착하면 Wi-Fi를 통해 클라우드 서버와 자동 연동되는 미디어 광고 플랫폼을 개발해 콘텐츠 교체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성 향상 성과를 거뒀다.
마이스터고·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지역청년 디지털 창업·사업화 지원사업에서는 도내 10개 학교, 18개 팀 62명을 발굴했으며, 이 가운데 디지털 융합 챌린지 10개 팀을 선정해 사업화 비용 5000만 원을 지원했다. 이후 2025년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열린 FIX 2025 전시 부스 운영을 통해 시제품 전시와 성과 공유가 이뤄졌고, 특허 3건을 출원하는 성과도 창출됐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경북 제조업의 인공지능 활용 확산과 디지털 전환을 통한 생산성 향상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과제"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디지털 전환 성과가 지역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이번 성과보고회를 통해 도출된 우수 사례를 바탕으로 사람과 기계, 데이터가 공존하는 디지털 제조 생태계 구현을 위한 실행계획 수립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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