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내 업체와의 계약 비율을 높이는 다양한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025년 12월 15일 기준, 안성시의 관내 업체 계약 비율은 74.5%로 지난해와 동일하며, 계약 금액 기준으로는 28억 원 증가한 400억 원을 기록했다. 시는 이를 8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안성시 수의계약 운영 규정'을 제정하고, 관외 업체와 수의계약 체결 시 구체적인 사유를 명시하도록 수의계약 요청서 항목을 개선했다. 또한, 관내 업체 계약 확대를 위해 매년 실시하는 관과소평가 지표에 계약률을 반영, 발주 부서의 책임성과 관심도를 높일 계획이다. 공사 계약 특수조건도 개정해 관급공사 낙찰업체가 안성 시민을 최대한 고용하도록 권장할 예정이다.

안성시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지역 업체 수주 기회를 확대하고,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 소비와 고용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