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신규 행정수요와 시정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2026년도 조직개편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 문제 대응을 위한 '외로움돌봄국' 신설과, 농·축·수산업을 아우르는 '농수산식품국' 구성 등 시민 행복 정책과 지역 경제 경쟁력 강화다.
◇ '외로움돌봄국' 신설, 통합 돌봄 정책 중심 구축
인천시는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을 개인 문제로 보지 않고, 돌봄·복지·의료·지역공동체가 함께 대응해야 하는 구조적 사회문제로 규정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대상별로 나뉘어 추진되던 관련 정책과 사업을 통합 관리하는 '외로움돌봄국'을 신설, 예방-발굴-연계?돌봄으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통합돌봄 지원 정책과 연계해 사회서비스, 의료·요양 돌봄, 지역 기반 돌봄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함으로써, 시민 누구도 돌봄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 '농수산식품국' 신설, 산업 경쟁력 강화
지역 농어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6차 산업 육성을 위해 농축산·수산·식품 산업을 통합한 '농수산식품국'이 신설된다. 이 조직은 생산·가공·유통·소비 전 단계를 아우르는 정책을 추진하고, 종자·미생물·곤충·천연물·식품·동물의약품 등 그린바이오 산업으로까지 확장해 농어촌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섬 지역 물복지 강화를 위한 '영종옹진수도사업소'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을 위한 '신재생에너지과' ▲도로 함몰 예방과 신속 대응을 위한 '도로안전과' ▲유통 수산물 안전성 강화를 위한 '수산물검사소' ▲인공지능(AI) 관련 사무 총괄 전담 기능 신설 등으로 시민 안전과 미래 행정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신승열 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외로움과 돌봄, 안전, 지역 산업 등 시민의 일상과 직결된 문제에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행정 조직이 시민의 삶을 먼저 살피고 필요한 역할을 책임지는 방향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직개편은 2026년 1월 9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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