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이후 순자산 8871억원 증가...개인 순매수 6606억원
배당 성장주에 투자해 수익 성과는 물론 높은 월 분배율까지 갖춘 미국배당 주식형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가 1년 새 개인 순매수 급성장에 힘입어 '1조 클럽'에 가입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가 순자산 1조195억원을 기록하며 1조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2022년 9월 상장한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는 미국에서 탄력적 커버드콜 운용 전략으로 높은 수익률과 안정적인 분배 성과를 인정받고 있는 'DIVO' ETF를 복제해 국내에 상장한 상품이다.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태브는 지난해 말 순자산 1324억원에서 약 1년 만에 8871억원 늘어나며 약 670% 성장했다. 올해 개인 순매수 유입 규모가 6606억원으로 국내 상장한 미국 배당 주식형 커버드콜 ETF 중 최대 규모다.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가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었던 것은 국내 상장된 미국 배당형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 덕분이다.
특히 올해 개인 투자자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은 이유는 고점 대비 하락률이 다른 시장 대표형 상품보다 낮기 때문이다.
미국 배당주 상품들은 2023년 이후 주가 상승률이 더딘 모습을 보인다. 국내투자자에게 많이 알려져 있는 미국배당다우존스(SCHD) ETF의 경우, 편입돼 있던 '브로드컴'이 인공지능(AI) 주도주로 자리매김 하며 높은 주가 상승을 보였지만 이로 인해 배당 수익률이 낮아지자 2024년 3월 ETF에서 편출되면서 수익률 상승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에 비해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의 경우 여타 배당주 상품과 달리 배당이 성장하는 기술주를 편입해 AI 수혜를 함께 누리며 배당주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다.
더불어 월 배분율은 상장 초기 0.47%로 시작해 0.76%까지 꾸준히 증가했으며, 현재 연 8.8% 수준의 배당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마승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똑똑한 국내 투자자들은 단순히 배당률만 보는 배당주 투자로는 적극적인 자산 증식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차별화된 배당주 선정과 안정적인 수익률 성과를 보여준 '한국판 DIVO'로 알려진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에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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