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2026년 3월부터 김해국제공항에 긴급여권 민원센터를 설치해 공항 이용객의 불편을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방 공항 중 첫 사례다.
시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긴급여권 발급창구가 설치된 곳은 인천국제공항 2곳뿐이다. 이에 그간 공항에서 여권을 분실하거나 훼손한 경우 부산시청 또는 강서구청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올해 지역 공항 최초로 김해공항 국제선 이용객이 1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긴급여권 발급도 급증, 2024년 2795건의 긴급여권이 발급됐다.
이에 부산시는 지난 8월부터 외교부와 지역 국회의원을 수시로 찾아가 이용객 증가 추세와 시민 불편 사례를 설명하며 센터 설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이를 통해 내년 정부 예산과 인력 배정을 이끌어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수도권 중심 행정을 바로잡고 지역 균형 발전을 실현하는 의미 있는 조치"라며 "공항에서 긴급여권을 바로 발급받을 수 있게 돼 시민 불편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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